의료상담

다이어트랑 성욕이랑 연관이있는건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없어요

복용중인 약

항경련제(리리카)

다이어트 시작하고 권장칼로리에 반정도만 섭취하고 한달 지나가는데

아보다트(두타) 먹었을때 만큼은 아닌데 ... 생각보다 성욕이 많이 떨어져서...

GHAT GPT가 말하길 극단적으로 칼로리섭취가 적으면 영향이 있다고 하는데

비뇨기과 전문의분들 이런질문 많이 받아보셨을거같고 ... 궁금하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연관 있습니다. 그것도 꽤 직접적으로요.

    칼로리를 권장량의 절반 수준으로 한 달간 유지하면 몸은 이걸 에너지 위기 상황으로 인식합니다. 이때 뇌하수체에서 생식 관련 호르몬 축(HPG axis, 시상하부-뇌하수체-생식선 축)을 의도적으로 억제하는데, 생존이 우선이고 번식은 나중이라는 생리적 판단이에요. 결과적으로 황체형성호르몬(LH)과 남성호르몬(testosterone) 분비가 줄어들고, 성욕 저하로 직결됩니다. 운동선수들이 극도로 체중을 줄이는 시즌에 같은 현상을 겪는 게 같은 이유입니다.

    리리카(프레가발린)도 변수입니다. 항경련제 계열 중 프레가발린은 성욕 저하, 사정 장애 등 성기능 관련 부작용이 보고된 약물이에요. 칼로리 제한과 약물 효과가 겹쳐서 증상이 더 두드러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 복용 시와 비교하셨는데, 두타스테리드는 DHT를 억제하는 기전이라 성욕 저하가 잘 알려진 부작용입니다. 지금 느끼시는 게 그 수준에 가깝다면 칼로리 제한 강도가 상당히 심한 거예요.

    권장 칼로리의 절반은 장기적으로 근손실, 호르몬 교란, 면역 저하를 동반하는 수준이라 다이어트 효율 자체도 오히려 떨어집니다. 적자 폭을 하루 300에서 500kcal 수준으로 줄이는 것만으로도 호르몬 축 억제가 상당히 완화됩니다. 한 달 이상 지속됐다면 총 테스토스테론, 유리 테스토스테론, LH 수치를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