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의 군사 행동이 현재 중동 정세에서 매우 중요한 변수인 것은 맞습니다. 다만 "최대 난관은 유대인들이다"라고 집단 전체로 일반화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정부의 정책과 특정 민족·종교 집단 전체는 구분해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상황을 보면, 휴전이나 종전 협상이 어려운 이유는 여러 가지가 동시에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 이스라엘 정부는 자국 안보를 이유로, 휴전 이후에도 위협이 있다고 판단하면 레바논 내의 무장조직인 헤즈볼라를 계속 공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 헤즈볼라 역시 휴전 합의의 공식 당사자가 아니거나, 합의 위반이라고 판단하면 공격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 이란, 미국, 레바논 정부, 헤즈볼라, 이스라엘 등 이해관계자가 너무 많아 한쪽만 동의한다고 평화가 유지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즉, 현재 종전·휴전의 최대 난관을 하나만 꼽기는 어렵고, 이스라엘 정부의 군사 전략, 헤즈볼라의 무장 활동, 이란과 미국의 이해관계, 상호 불신이 모두 주요 장애물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