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보신각종의 타종 횟수는 아마 불교의 세계관에서 유래한 사찰의 타종 숫자를 따라 한 것이라고 봅니다. 신새벽 오경에 울리는 33번의 타종은 특별히 파루(罷漏)라 하였는데, 이는 불교의 수호신인 제석천이 이끄는 33천에 고하여 그날 하루 ‘국가의 태평과 백성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도 담고 있습니다.여기에 연유하여 섣달그믐날 자정에 울리는 제야의 33번 타종은 그날 하루만이 아닌 그해 일 년 동안의 ‘태평과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로 발전되었다고 합니다. 제야(除夜)란 ‘어둠을 제거한다.’는 뜻으로 어둠을 걷어내고 밝은 새해를 맞이한다는 뜻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