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현상(객혈)은 반드시 폐에 큰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지만,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증상입니다. 특히 2개월 이상 지속되는 가래에 최근 피가 섞여 나왔다면, 기관지나 인후의 염증으로 인한 출혈 가능성이 커요
기침을 오래 하거나 가래가 반복되면서 점막이 손상돼 모세혈관이 터지는 경우에도 소량의 피가 섞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피는 보통 선홍색이며, 딱 한두 번에 그치는 것이 일반적이죠. 감기, 인두염, 기관지염 등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하지만 만약 반복적으로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색이 짙은 피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결핵, 기관지 확장증, 폐결절 등 조금 더 심각한 질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흉통, 체중 감소,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함께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하구요
이 경우 호흡기내과 또는 내과 진료를 통해 흉부 X-ray나 CT, 객담 검사 등을 받는 것이 정확한 원인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