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빔 vs 감마나이프 뇌종양 전문가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암 투병을 하고 계신 환우분의 보호자입니다.
우선 환우분은 원발암이 유방(2020년 6월 임파선전이 3기말 판정)
현재는 뼈, 간, 임파선, 뇌하수체, 소뇌쪽으로 전이되신 상황입니다.
종양내과 교수님께서 항암약이 뇌쪽까지는 영향이 안미칠 것으로 판단하셔서 뇌 치료와 항암치료는 별개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신경외과에서 뇌하수체와 소뇌 종양은 트루빔이라는 방사선 기계로 수술하자고 하셨어요.
근데 뇌하수체쪽 종양이 시신경과 뇌하수체와 밀접하고 있어 수술 후 시신경,뇌하수체부분 손상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기능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씀하신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뇌쪽인 부분이 환자입장에서는 중대한 치료다 보니 이런저런 최선의 선택지를 고려해보는 상황에서 트루빔과 감마나이프가 큰 차별성이 있는 지 궁금하더라구요.
제가 알아보다보니 감마나이프가 트루빔보다 정밀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1. 감마나이프-뇌 / 트루빔-전신 에 사용, 2. 조사방식의 차이, 3. 서울 빅5병원은 대게 뇌종양에 감마나이프 치료를 시행 한다는 이 세가지 요인이 제 판단에 더욱 힘이 실리는 상황입니다.
물론 제가 전문가가 아닌지라 저만의 주관적인 판단입니다만, 전문가님들은 어떠한 치료를 더 권장하시는지 궁금하여 조언 부탁드리고자 질문을 남깁니다.
교수님께서는 별 차이가 없다고 하셨는데, 아무래도 뇌하수체쪽 손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하시는 말씀에 당장 다음 주에 잡힌 트루빔 수술을 해야할 지 서울 쪽으로 가볼 지 조금 주저됩니다.
서울쪽으로 가게 된다면 지금 상황에서 최소 1달은 대기해야할 것으로 보이는데 시간을 그만큼 지체해도 되는 상황인지 우려스러운 점이 있긴합니다.
선택은 저희의 몫이지만 지나가는 전문가님들의 최대한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환우분의 상황을 들으니 정말 많은 고민과 걱정이 되실 것 같습니다. 뇌종양 치료에서는 여러 치료 방법을 고려하게 되는데, 트루빔과 감마나이프 모두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방사선 치료 기법입니다. 트루빔은 다양한 종류의 암에 활용되는 고급 방사선 치료 기계로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며,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적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감마나이프는 주로 뇌에 국한된 경우에 자주 선택되고, 높은 정밀도로 잘 알려져 있어 주위의 정상 조직에 영향을 덜 미치도록 설계된 것이 장점입니다.
질문자분이 언급하신 조건들, 즉 뇌하수체와 시신경과의 근접성 문제는 분명히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감마나이프가 뇌종양에서 정밀하게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어, 질문자분께서 조사하신 대로 수술 후 손상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교수님께서 별 차이가 없다고 말씀하신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각 치료법이 가지는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최종 선택에서는 환자분의 상태, 종양의 특성, 그리고 병원의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시간적 여유의 문제도 중요한 결정 요인 중 하나입니다. 서울 지역의 빅5 병원으로 이동하여 감마나이프를 고려할 경우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이런 지연이 치료에 미칠 영향을 잘 평가해야 합니다. 만약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현지 병원에서 빠르게 가능한 트루빔을 통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환우분의 상태와 계획된 치료의 빠른 착수 여부를 어떻게 균형 잡느냐일 것입니다. 가능한 한 많은 정보와 의견을 수집하고, 여러 치료법의 이점과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한 후에, 가장 적합한 결정을 내리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