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4학년인데 자퇴하고싶어요
현재 지방대 4학년 산업디자인학과입니다
3학년때 여러가지 고민들과 너무 맞지않는 교수님때문에 휴학을 했습니다.
(그 교수는 그해 처음 저희 학교에 온 교수고, 말투나 행동이 상대에게 상처주는 타입/ 전 학교에서 신고먹은적도있고 신고한 애는 이상한 애였다고 본인입으로 말함)
휴학전에는 상담다니고 병원약을 좀 먹고 휴학 동안은 너무 우울해서 밖에 나가지도 못했습니다
어느정도 회복후 3학년2학기를 다시 다니고 4학년이 되었습니다.
3학년 2학기에는 그 교수 수업 피해서 들었기 때문에 다닐만 했지만
올해 졸업작품 담당 교수가 그 교수더라고요 .. 어쩔 수 없이 수업을 들어야만 했고
매주 너무 힘듭니다
다른 애들은 그냥 잘 다니는데 저만 너무 예민하게 구는가 싶기도하고
또, 피드백할때도 제가 좋다고 생각한 건 별로고 별로라고 생각한 건 좋다고 하니 저의 디자인감각에 대해 혼란스럽기도 하고
이제는 다 때려치우고 싶습니다.
결론은 자퇴하고 학점은행제로 학위만 딸까 생각 중인데
제가 생각해도 4학년에 이러는게 한심스럽기도 하고 지금까지 뭘 한거지 싶기도하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4학년이면, 자퇴하기에는 솔직히 늦었습니다.
차라리 그냥 졸업해서 학사 학위는 취득해서 유지하되, 다른 분야로 취업하세요.
4학년이라면 사실 얼마 남지 않았고, 그래도 지금까지 다닌 시간과 노력이 있기에 계속 다니심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정 힘드시다면, 휴학을 하시거나 해당 교수님이 연구년일 때 복학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겠으나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라 선뜻 추천을 드리기는 조심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