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람들보다 동양사람들이 유당불내증이 많은 이유는?
어렸을때는 우유를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거나 그런증상이 없었는데 나이를먹으니 우유만 먹으면 설사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보니 유당불내증때문에 그렇다고들었는데 서양사람들보다 동양사람들이 더 많이 이 유당불내증이 많다들었는데요
왜그런지 이유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동양인이 유당불내증이 많은 이유는 유전적 요인과 함께 식습관의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유당불내증은 우유나 우유 제품을 소화하지 못하는 장애입니다. 이는 대부분 유당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효소인 락토스를 생산하지 못하거나 불충분하게 생산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동양인은 일부 유전적 변이로 인해 락토스를 분해하는 데 필요한 락토스 효소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낮아 유당불내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변이는 주로 유럽인이나 아프리카인과는 다른 동아시아, 남아시아, 원주민 등에서 높은 빈도로 나타납니다.
또한, 최근 동양인의 식습관 변화로 인해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게 되어 유당불내증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거나 대체 식품을 찾아 섭취하는 등의 대처가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유독 인간은 성인이 되어도 유당을 분해할 수 있는 개체가 있다.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약 1만 1천 년 전, 중동에서 소나 양 같은 대형 초식동물을 가축화하면서 포유류의 젖을 얻을 수 있게 되었고,
성체가 되어도 이들의 젖을 소화시킬 수 있는 '돌연변이'가 나타남에 따라 이것이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유전자가 빠르게 서유럽, 북유럽과 중앙아시아로 퍼져나갔다고 보고 있으며 실제로 위에서 언급했듯이
해당 지역은 유당을 소화시킬 수 있는 사람의 비율이 높다.
다만 아시아계, 아프리카계에는 유당을 소화시킬 수 있는 사람의 비율이 높지 않다.
안녕하세요. 최영규 과학전문가입니다.
문명발달 이전부터 유럽사람들은 목축업을 통하여 우유를 얻고 소비해 왔습니다. 따라서 몸에서 유당을 분해 할 수 있는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가 몸에 남아있지만 최근에서야 우유를 접한 동양인들에게는 이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가 없아 유당불내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이준엽 과학전문가입니다.
유당 불내증은 유당(우유의 당분)을 소화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소화기계의 유당분해효소인 락토스(Lactase)를 충분히 생성하지 못하여 유당을 분해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동양인들이 서양인들보다 유당 불내증이 더 많은 이유는 유전적 요인 때문입니다. 서양인들은 고기 위주의 식습관으로 유당분해효소를 유전적으로 가지고 있지 않아도 그닥 문제가 없습니다. 반면, 동양인들은 고대부터 대부분 쌀 등 곡물 식습관이 많았기 때문에 유당분해효소를 가진 유전자를 잃어버리거나 유당분해효소의 발현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유당 불내증의 발생률은 인종, 지역, 연령, 성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유당 불내증에 걸린 사람들 중 대부분이 적어도 작은 어린 시절부터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유당 불내증의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성인기에 유당분해효소의 발현이 감소하기 시작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