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안경 렌즈를 깍아서 새 안경테에 넣었을때 축틀어지는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안녕하세요
작년 추석쯤 안경 코받침이 부러져 테를 교체할때
간단한 시력검사(기계에 풍선나오면 선명하게보이게 하는거, 현재 안경 도수 체크, 기계상으로 시력검사)하고 안경렌즈와 저의 현재 시력이 문제가 없다하여
기존 테에서 현재 새로운테로 변경하면서 렌즈를 깍아서 맞췄습니다
그때부터 최근까지는 별문제 없이 쓰다가
최근 공부를 시작하여 꽤나 오랜시간 공부를 하고 나니 시작전과 달리 눈이 어지럽고 울렁거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궁금합니다
1. 어제 다시 안경점에 가서 위의 검사를 다시 했지만 동일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당 증상은 공부시작 이후 지금까지 10일간 계속됩니다
아침부터 쭉 지속되고 있습니다만 하루의 오후로 갈수록 점차 심해집니다 이후에는 안경을 쓰든 벗든 울렁임이 있습니다
크게 무언가를 집중하면 순간적으로 가라앉는것도 있습니다 고개를 좌우로 흔든 후 정면을 보면 초점이 잠시 안맞았다가 맞춰지는데 조금 느리게 맞춰집니다
2.기존의 안경테가 지금꺼에 비해 커서 지금 테에는 렌즈를 깍아서 들어갔는데 이러면 축이나 다른 부분이 틀어져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지요?
3. 틀어진거라면 확인방법이 있을까요? 다시 안경점에 가서 어떤걸 확인하고 조정해야할까요?
제 안경이 제가 알기론 누진다초점인걸로 알고는 있습니다(정확히는 모르지만요....)
4.특정렌즈라 불가능하다면 렌즈를 교환하는게 이증상을 없애는데 도움이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5. 눈을 일부러 크게 뜨면 증상이 조금은 가라앉는걸 확인했습니다
6.눈에 알러지로 인해 안약과 인공눈물은 넣고 있습니다 이것도 공부시작과 동시에 시작했습니다
묘한 울렁거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ㅠㅠ
최대한 자세히 모든증상을 말했습니다!!
자세한 답변주시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기존 렌즈를 “깎아서” 새 테에 넣는 과정 자체가 난시축(원통축, axis)을 물리적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일은 보통 없습니다. 축은 렌즈 제작(가공) 단계에서 정해지고, 렌즈를 테에 끼운다고 축이 회전하는 구조는 아닙니다. 다만 누진다초점 렌즈(Progressive addition lens)는 테가 바뀌면 렌즈의 중심 위치(동공거리, 동공높이)·전경사(팬토스코픽 틸트)·안경과 눈 사이 거리(정점거리)·얼굴 감김(랩) 등이 달라져서, “축이 틀어진 느낌”과 비슷한 어지럼/울렁거림, 초점 전환 지연, 눈의 피로가 새로 생기거나 늦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큰 테에서 작은 테로 줄이면서 렌즈 중심부가 재배치되고, 누진 통로(중간거리 구역)가 눈동자 위치와 맞지 않으면 장시간 근거리 작업(공부)에서 증상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양상(아침부터 지속, 오후로 갈수록 악화, 집중하면 순간 완화, 고개 흔든 뒤 초점 맞추기 느림)은 1) 누진 렌즈 피팅 불일치(동공높이/동공거리/전경사/정점거리 변화), 2) 근거리 작업 증가로 인한 눈의 조절 피로와 양안시 불균형(사위가 드러나는 경우 포함), 3) 건성안/알레르기 악화로 인한 시야 질 저하가 겹쳤을 때 흔히 보입니다. “눈을 크게 뜨면 조금 나아짐”은 눈꺼풀에 가려지던 시야가 열리면서 선명도가 좋아지거나, 안구건조가 덜 느껴지는 상황에서 종종 관찰됩니다. 공부 시작과 동시에 안약/인공눈물을 쓰기 시작한 점도 중요한데, 일부 항알레르기 점안제는 건조감·흐림을 악화시켜 장시간 작업 시 불편을 키울 수 있고(약제 종류에 따라 차이), 보존제가 있는 인공눈물도 자주 쓰면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틀어진 거라면” 안경점에서 다음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렌즈미터로 현재 렌즈 도수(구면/난시/난시축)와 누진 추가도수(Add), 좌우 도수 대칭, 불필요한 프리즘(수평/수직)이 생겼는지 재측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누진 렌즈의 피팅(동공 중심 대비 누진 기준점 위치, 누진 통로가 눈동자와 일치하는지), 동공거리(PD)와 동공높이(fitting height)가 새 테에서 정확히 맞는지, 전경사·정점거리·테의 좌우 수평(기울어짐)·코받침 조정으로 렌즈가 얼굴에서 비뚤어져 있지 않은지를 봐야 합니다. 작은 테로 바뀌면서 누진 구역이 물리적으로 부족하거나(세로 높이 부족), 렌즈 가장자리 왜곡을 더 많이 쓰게 되는 상태라면 조정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렌즈 재가공 또는 교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렌즈 교환이 도움이 되는 경우는 분명 있습니다. 새 테에 맞춰 누진 렌즈를 “새로 제작”하면서 정확한 PD/높이/개인 파라미터(전경사, 정점거리, 감김)를 반영하면 증상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공부처럼 근거리 비중이 큰 생활이면, 누진 대신 근거리 전용 단초점(또는 오피스 렌즈/실내용 누진)으로 분리하는 전략이 증상 개선에 더 직접적일 때도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되고 “안경을 벗어도 울렁임”이 이어진다고 하셨으니, 단순 피팅 문제만으로 단정하지 말고 안과에서 시력·조절 기능·양안시(사위/사시)·안구건조 평가까지 한 번에 확인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갑작스러운 회전성 어지럼(빙빙), 보행 불안, 한쪽 팔다리 힘 빠짐/저림, 심한 두통, 복시(물체가 두 개로 보임), 구토가 동반되면 안경 문제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즉시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