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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감쟈

팔감쟈

26.01.17

초등학교 때 상처를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요?

초5학년~6학년 때의 일이긴 했지만 고3이 된 지금도 그 기억이 생생합니다. 가해자들은 초등학생 때 잘 나가는 무리였습니다. 다들 말하는 인싸무리 였고 다들 그 무리에 들어가고 싶어했죠. 웃음도 많고 친구도 많아서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 아이들이 였구요. 그러기에 친구들 사이에서도 쉽게 중심이 되는 존재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아이들과 딱히 친해지싶다는 욕심이 있었던 적도 없고 그저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과만 다니는 그런 아이였습니다. 누군가의 관심을 끌고 싶어하지도 않았고 그저 조용히 제 자리에서 학교 생활을 열심히 했죠. 그래서 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 아이들과 말도 제대로 섞어본 적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저에 대한 안좋은 소문을 그것도 사실이 아닌 소문을 내고 괴롭힘을 주도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제가 다른 친구들에게 말을 걸기만 하면 그 가해자들이 저랑 이야기 하지말라고 그 친구를 데려가 버리거나 저를 투명인간 취급하라고 친구들에게 말했고 저는 교실에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떨어진 물건을 주어주면 더럽다고 쓰레기 통에 버리거나 제 앞에서 대놓고 제 욕을 하며 비웃고 제 물건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그 일은 6학년 때도 계속 되었고 저는 이 일로 인해서 저는 인간관계에 있어 회피를 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와 친해지려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받지 않는 거리를 유지하려 노력했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는 압박이 너무익숙해졌습니다. 먼저 다가가는 일에도, 마음을 여는 것도 너무 힘이듭니다. 조금만 소외를 받아도 저는 곧바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고 그 관계를 끊어버립니다. 말도 없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먼저 거리를 둡니다. 그 친구들에게는 정말 미안합니다. 하지만 이기적으로 행동해서라도 저 자신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왔습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도 겪으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근데 오늘 그 때 저를 괴롭혔던 가해자를 봤습니다. 그 가해자의 겉모습은 매우 달라져 있었습니다. 그 아이인가 싶을만큼 많이 이뻐졌고 키도 많이 컸더라고요. 근데 정말 아무일 없다는 듯 웃고 있었고, 일상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정말 똑같았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평생을 따라다니는 기억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무 의미 없이 지나간 한 시절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너무 선명하게 느껴졌집니다. 그 아이는 웃으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지만 저는 아직 그 시절에서 벗어 날 수가 없다는 게 너무나 절망스럽습니다.

이 상처와 감정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요?

진짜 잘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친구보다 훨씬요..

19개의 답변이 있어요!

  • 와일드한거미224

    와일드한거미224

    26.01.19

    그 상처는 약해서가 아니라 너무 아파서 남은 거예요
    아직 벗어나지 못한 건 뒤처진 게 아니라 회복 중이라는 뜻이에요
    가해자와 비교하지 말고 본인이 살아남았다는 사실부터 인정해 주세요
    잘 살 자격 충분해요

  • 너무 속상하고 안타깝고 화가나네요. 얼마나 억울하고 분하실까요. 그 지우고싶은 트라우마를 만들어놓고 그 사람들은 더 잘 살아가는군요.

    어떤 유명한 가수분이 그랬어요. 그 분도 상처받고 놀림받은 트라우마가 많으셨던 분이셨는데 질문자가 그 상대방들을 용서하시냐고 물었더니 그러시더라고요. 저는 제가 미워하고 저주하는 만큼 그 사람들이 잘안된다면 온마음과 온힘을 담아 저주할겁니다.그런데 아니잖아요. 저주하고 증오할수록 내 마음과 내삶만 더 망가지고 그사람들은 아무상관없잖아요. 그래서 그러니 내려놓습니다.

    많이 마음이 남들보다 성장해야지만 그 무게를 내려놓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들보다 더 성장하시게되시길바래요.

    그리고 그 댓가로 남들보다 더 성장한 마음을 모습을 얻으시길 바래요. 응원할께요

  • 깊은상처가 있으시네요. 너무 깊고 아픈 상처라 잘 낫지않는 것 같습니다. 상처는 이겨내는 것보다 더 깊게 들여다보고 치유해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혼자서는 어려울수 있어서 심리상담을 하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어렸을 때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ㅜ 저는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나중에 더 고통스러워 하면서 사는 게 너무 마음 아프더라구요. 어렸을 때 생각이 아예 안날 수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덜 하기 위해 자신이 더 좋아하는 것을 찾는 걸 추천 드립니다

  • 그때 생각으로 몰입되지 마세요

    저도 문득문득 생각 날때가 있어요

    그때는 다른곳에 집중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해서 그 생각에서 빠져나오세요 이제는 본인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보세요

  • 어릴때의 안좋은 기역은 평생간다고 하잖아요 역시 인생살면서 트라우마도 가장 크고 오래남는것또한 유년시절의 안좋은 기역들입니다...

  • 아이고 많이 힘드셨겠어요 ㅠㅠ 대부분 가해자가 당당하고 자기 자신이 한 잘못을 기억을 잘 못하고 피해자만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힘드시겠지만 화이팅 하세요..

  • 우선 많이 힘드셨겠군요 토닥토닥

    그 친구의 현재 모습이 좋아 보일지라도 사람은 매번

    좋은일만 일어나진 않아요

    많이 힘들겠지만 세상을 넓게 보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현재에 충실하고 본인을 발전시켜서 앞으로 나아가길

    바랄게요 과거에 얽매여서 헤어나오지 못하면 본인에게

    이득될게 없어요

    트라우마가 있어서 괴롭겠지만 잘 이겨내고 열심히 잘 살도록

    하자구요 힘내세요

  • 참 어려운 문제네요. 먼저 초등학교때 일로 아직까지 트라우마로 남아 일상생활및 사회생활이 힘들다면 전문인과의 상담이 우선이라 생각됩니다. 조금이나만 조언을 드리자면 그때일로 심적으로 타인과의 관계에 어려움 때문이라면 자존감 회복으로 노력해보는건 어떨까 싶어요. 거창한거는 아니고 남의시선을 너무 의식할 필요없고 취미나 또는 자기 일에 좀 더 열중해 보세요.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일에 관심이 없고 어차피 주위 사람들을 긴시간동안 볼 사이도 아니고 내일에 열정적으로 노력하다보면 오히려 사람들이 글쓴분에게 모일거라 생각합니다

  • 지금 고등학교3학년인데 초등학교 6학년때의 기억이 짓누르는 구요. 주변에 도움을 청해서 심리상담이나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세요. 주변 가족들이나 친구들의 도움도요. 상처가 더 깊어지면 힘듭니다.

  • 당신이 아직 아픈 건 약해서가 아니라, 그 일이 실제로 깊은 상처였기 때문입니다.

    가해자가 멀쩡해 보인다고 해서 당신의 고통이 사라져야 할 이유는 없어요—그건 불공정한 현실일 뿐입니다.

    이겨내려 애쓰기보다, 그때의 나를 “살아남았다”고 인정하고 보호하는 연습부터 하세요

  • 그 생각에 매몰돼서 스스로를 괴롭히지 마세요

    걔는 걔 인생, 나는 내 인생

    살다보면 업보가 존재하는 구나, 라고 생각하는 날이 오더라고요

    그러니까 걔는 잊으시고 나를 위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즐거운 경험도 하러 가고 행복한 일들을 만드세요

    님은 귀한 사람인데 그런 기억 때문에 괴로워하는 게 너무 아깝고 안타깝잖아요

    너무 아까워요

    매일매일 행복한 일은 생길 수 있는 거더라고요

    응원할게요

  • 나쁜기억은 없어졌으면 좋겠는데 쉽게 잊혀지지 않으니 그만큼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기란 너무 힘들거 같습니다 허나 고3 앞으로 살날이 많기에 좋은기억으로 나쁜기억을 지워 없애고 나머지 남은 내인생을 채우는수밖에요 힘내시고 늘 즐거움만 행복가득하시딜

  • 그런 못된애들은 왜 매번 존재하는걸까요? 

    그동안 당했던 일, 힘들었던 일 다 기록해두시면서

    언젠가 되돌려줄때를 생각하면서

    아득바득 잘 지내시는게 좋을거같아요..

  • 당신이 아직 그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 건 약해서가 아니라 깊은 상처를 혼자 버텨왔기 때문입니다. 스스로를 탓하지 말고 지금 느끼는 감정을 인정하면서 상담, 관계 연습을 천천히 하면서 하나씩 회복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그런 괴로운 기억은 평생거지않나 싶습니다.

    가해자들은 잘 살면 안되지 않을까요 남에게 상처를 주고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어리싲러 겪은 일들 때문에 많이 힘들엇을 거에여, 가해자들은 지나간 이야기 어렷을 적의 실수로 치부하고 잇을거구여.

    그 사실에 억울하고 화나지만,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더 나아질 수없 을거에여.

    그것들은 다 잊고 지내는데 어째서 과거에 얽매여서 이래야하나 시플거에여.

    많이 힘들겟지만, 사회로 마음을 열고 사회관게를 맺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야할거가튼데여.

    단순한 말로는 쉽지만 당사자입장에서는 쉽지 않기 떄문에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는

    억지로 그런 환경에 빠져버리는건데여.

    여견만 된다면 2가지중 하나를 권하고 시퍼여.

    사람의관계형성이 제일 중요하기 떔ㄴ에,

    1번째는 동아리 활동 요즘은 다양한 어플을 통해서 외부인들과 함꼐 관계를 형성하기 조아여, 개인 계발을 목적으로 사람을 만나고 거기서 관게를 형성해보세여.

    2번쨰는 파트타임 일을 해보는거에여, 미성년자라도, 만15세부터는 부모님 동의로 근무가 가능한데여.

    그걸 통해서 사회를 먼저 느끼구 사람들과 마주하는 상황을 자주 만든느거에여.

    개인적으로 1번쨰권하고시퍼여.

  • 답이 정해진 문제가 아니라 주관이 많이 섞인 답변밖에 못 드리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으나 억지로 잊어버리거나 별일 아닌거로 넘어가려하면 상황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일단은 본인 인생을 착실하게 살면서 힘을 기르시기 바랍니다.

    운동을 해서 물리적 힘도 기르시고 돈을 많이 벌어 자본과 권력으로 누군가를 찍어누를 힘을 기르십시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압도적인 자본력은 법을 무시할수도 있습니다.

    언젠가 힘이 충분히 생겼을 때 본인에게 상처준 놈들을 찾아보십시오

    용서가 된다면 해주시고 아니라면 본인이 당했던것 이상으로 되갚아준다면 분명히 나아질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보통 어린시절 좋은기억이든 나쁜기억이든 평생토록 기억에 남습니다.그렇기 때문에 학폭이든 가정환경이든 중요한데 일단 자신감을 몸짱이든 능력등 키워야 그런 기억을 조금이나마 줄여줄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