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머리카락 먹고 설사를 했어요.

4살 말티즈고 머리카락을 먹고 설사를 했습니다. 완전 변 형태가 없는 뭉개진 형태의 설사를 봤어요. 거기에 머리카락이 여러개가 잔뜩 나왔습니다... 처음에 장폐색이 아닌가 의심 했는데 그러기엔 변 색도 겉면만 검은? 고동색이고 안은 황토색이었고, 배도 안아서 만져봤는데 그렇게 딱딱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사료는 안먹었지만, 간식은 먹으려고 아주 환장을 하고요... 기력도 앵간치 있는데 병원이 이미 다 문을 닫아서... 딱히 가지 않아도 되겠죠 ㅠ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

    정확한 진단은 어렵지만, 머리카락이 변으로 나온 것은 일부는 지나갔다는 뜻이라 그 자체만으로 장폐색을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수의학 자료상 장내 이물 문제는 설사, 식욕저하, 무기력으로도 나타날 수 있어 완전히 안심하긴 이릅니다.
    특히 오늘 밤에 구토가 반복되거나, 배를 아파하거나, 배가 빵빵해지거나, 피변·검은변이 나오면 바로 응급으로 가야 합니다. 현재 간식을 먹으려 하고 배가 아주 단단하지 않다는 점은 비교적 다행이지만, 기력이 조금 떨어진 점은 계속 관찰이 필요합니다. 우선 간식은 주지 말고 물은 조금씩 마시게 하며, 구토가 없을 때만 소화 잘 되는 음식으로 소량 급여하는 정도가 무난합니다. 병원이 문을 열면 가능하면 진료를 받아 보시고, 밤사이 증상이 심해지면 24시간 병원에 문의하는 쪽을 권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머리카락이 변으로 나온 것은 다행이지만, 설사를 했다면 장이 자극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기력이 있고 구토가 없으며 물도 잘 마신다면 오늘 밤은 상태를 지켜봐도 됩니다. 다만 반복되는 구토, 복통, 식욕 저하 , 혈변이 생기거나 설사가 계속되면 장폐색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으므로 바로 병원에 방문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앞으로는 머리카락을 먹지 않도록 청소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