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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공주파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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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는 올해 어떤 이유로 이렇게 확산된 것인가요?

올해 러브버그의 시체(?)가 삽으로 퍼내야 할 정도로 많았다는 것이 해당 지역에 거주하였던 사람들의 증언입니다. 뉴스에도 보도되었구요. 그런데 러브버그라는 곤충이 갑자기 왜 개체수가 올해 특히 폭증한 것인지 그리고 내년에도 더 많아질 수 있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로(어떤 먹이가 더 많아진 것인지) 갑자기 늘어낫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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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러브버그는 본래 중국 산동, 일본 규슈 등 아열대 기후 지역에 서식하던 곤충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해 2022년부터 서울·인천 등 북쪽 지역까지 확산되기 시작했는데요, 여름이 더 길고 뜨거워지며, 봄과 가을도 따뜻해지는 기후 변화가 번식과 생존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서울 등 대도시는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열축적으로 주변보다 온도가 높고, 도시 내 습도도 일정 부분 유지되는데요, 이런 환경이 러브버그의 유충과 성충 서식에 적합합니다. 이러한 러브버그 유충은 썩은 식물성 부식물(낙엽, 잔디 등)을 먹고 자라며, 습기 있는 토양이 있으면 유충 생존율이 높아지는데요, 이번 겨울이나 봄철이 비가 많고 습한 환경이었다면 더욱 많은 개체가 생존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러브버그는 강한 산성을 띠는 체액과 끈적한 단백질 성분 때문에 새나 개구리 같은 천적들이 잘 먹지 않으며, 자연 포식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생태계 다양성이 손상되어 천적이 줄어든 도시 환경에서는 한 종의 과도한 번식이 통제되지 않습니다. 또한 질문 주신 것처럼 기후 변화가 계속된다면 이런 폭발적 발생은 해마다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특히 이번처럼 겨울이나 봄이 습하고 온화했거나 여름이 더욱 길어지면, 유충 생존과 번식 자체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러브버그 성충의 수명은 매우 짧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대량 발생 후 개체수는 2주 내에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1명 평가
  • 가장 큰 원인은 기후변화 때문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우리나라 역시 아열대성 기후 성향이 강해지며 러브버그가 서식하는데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 졌습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날씨는 유충의 성장을 더 빠르게 한 것도 원인입니다.

    게다가 성충은 물론 유청에도 천적이 없는 것 역시 큰 원인입니다.

  • 올해 러브버그의 개체수가 급증한 주요 원인으로는 기후 변화와 도시 열섬 현상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번식력이 활발하며, 아열대성 기후로 변해가는 한반도의 기후와 도심의 높은 온도가 번식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낙엽층이 잘 쌓인 곳에서 유충이 서식하는데, 이러한 서식 환경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러브버그는 성충이 되면 꽃꿀과 수액을 주로 먹는데, 특정 먹이의 급증보다는 전반적인 기후 조건 변화가 개체수 증가에 더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됩니다.

  •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올해 러브버그 급증현상은 따듯한겨울과 높은 봄의 강수량으로인해서 유충 생존률이 높아졌기때문입니다. 유기물이 많은 토양과 도심조명, 배기가스 등 인위적인 환경도 성충유인 밀집을 부추겨 내년 확산가능성도 높이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