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항진증이라는데 살이쪄요 약복용 전인데 . .
살이찌고 너무 피곤하고 머리도많이빠져서 갑상선 저하증인가 싶어서 검사를받아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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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검사 결과 당뇨수치 A1c : 5.5로 정상소견 보입니다.
갑상선기능검사 결과 TSH:0.01(0.27~4.20, FT4:1.35, T3:1.9 로 TSH감소(갑상선기능항진증) 소견보입니다.
그 외 적혈구, 백혈구, 혈색소 및 간수치, 전해질, 신장기능, 고지혈증검사는 모두 정상소견 보입니다.
이렇게 결과가 나왔어요.
저하가 아니라 항진이라구요. 항진은 살이빠진다는데 전 오히려 살이찌고있거든요.
심하지 않아서 그런건지 약을 복용하면 살이더 찐다고해서 약복용을 못하고있어요.
하루에 한끼먹고 헬스도 하고있구요.
이유가 뭘까요ㅜㅜ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결과로 보았을 때는 TSH가 정상치보다 낮고 free T4 및 T3가 정상치 수준에 있어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의심소견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갑상선 항진의 경우 살이 빠지는 경향성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나 질문자님의 경우 오히려 살이 찌고 있다면 스트레스의 과도화와 같은 생활습관 요인에서 찾아봐야겠으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는 경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음에도 살이 찔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검사받으신 병원에서 자세한 설명을 들으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되오며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으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질문자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검사 결과를 보면 TSH가 0.01로 매우 낮고, FT4와 T3는 정상 상한선 근처라 경증의 갑상선 기능 항진증(경도형 또는 무증상형)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항진증은 신진대사가 빨라져 체중이 감소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피로감, 근육 약화, 수면장애, 스트레스, 면역 억제제 영향 등으로 인해 식사량이 줄어도 살이 빠지지 않거나 오히려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 면역억제제(킨텔레스)를 사용 중이신데, 이 약이 체내 염증을 억제하는 동시에 체액 저류나 대사 변화로 인해 체중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구요
또한 항진증 초기에는 근육량이 빠지면서 체지방은 늘어나는 '체성분의 역전 현상'도 있을 수 있어 겉보기에는 살이 찌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치
료를 너무 미루면 심장, 뼈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내분비내과 전문의와 상담 후 약 복용을 고려하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처럼 꾸준히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되, 약물 복용 여부는 병의 경과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