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둥둥 뜨는 변을 보는데 이유가 뭘까요? (대변 사진 있습니다)
4/7
오전 : 식사와 함께 소주1병 마신 후 30여분 지나 복부팽만과 함께 명치 극심한 통증. 허리 못핌.
급체인줄 알고 소화제 먹고 저녁에는 괜찮았습니다.
4/8
갈색 소변.
(1회 갈색 소변 후 이후 소변들은 정상)
4/9
생선까스 섭취. 이후 노란색 변.
4/11
노란색 둥둥 뜨는 변.
월요일 이후 통증은 없는 상태입니다.
수요일 생선까스 제외 계속 죽만 먹고 있구요.
8일 11일 두번 이렇게 노란 변을 봐요
이게 지방변인가요?
췌장염임걸까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올려주신 사진 속 대변에서 특별한 이상 소견은 관찰되진 않으므로 특별히 불편 증상이 없다면 서서히 일반 식사로 변경해보기 바랍니다.
다만 과식,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밀가루, 인스턴스 음식 섭취는 피하고 음주, 흡연, 카페인도 악화 요인에 해당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딱히 전형적인 지방변의 모습은 아니나 색이 좀 밝은건 보이네요.
말씀하신 노란색이면서 둥둥 뜨는 변은 지방변(지방이 소화되지 않아 배출되는 변)의 특징과 유사합니다. 특히 기름지거나 반짝이는 느낌, 물에 뜨는 경우라면 지방 흡수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어요. 이러한 증상은 췌장 기능 저하(췌장염, 만성 췌장염 등), 담도계 문제, 또는 지방소화효소 부족과 관련 있을 수 있으며, 4/7에 겪은 급성 상복부 통증과 갈색 소변까지 고려하면 일시적인 담관 폐쇄나 췌장 이상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지금은 통증이 사라지고, 소변도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하셨으니 급성 염증은 가라앉은 상태일 수 있으나, 지속되는 지방변은 췌장 기능 저하나 담즙 흐름 이상이 남아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현재 통증이 없어도 췌장 효소 검사(아밀라아제, 리파아제), 복부 초음파 또는 CT 등을 통해 췌장과 담도계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고지방 식단은 피하고, 기름기 없는 죽 위주로 식이 조절은 잘하고 계시니, 이제는 내과(소화기내과) 진료를 꼭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