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제일 슬픈 날이 언제였나요?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저는 물론 누 돌아가셨을 때 가장 슬펐지만 무엇보다도 추억이 감정이 사라지는 게 제일 슬펐어요. 여러분들은 어떨 때 제일 슬펐는지 궁금하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아빠가 돌아가신 날이요. 막상 당일에는 나의 슬픔의 정도를 떠나 해야만 하는 일들이 많았어요. 장례절차와 장례식장 수목장 나무 계약 그 과정에서 무수한 선택 등등 현실적으로 처리해야할 것들이 있었거든요. 무너저내린 엄마도 다독여야했고, 스스로도 무너지지 않도록 붙들어야했고요. 이게 아빠를 위해 마지막으로 내가 할 수 있믄 일일테니까요. 온전히 슬프기만 할 수 없는 날이었지만, 역시 가장 슬픈날이었죠. 몇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슬픕니다. 

  • 저는 부모님이 저 때문에 눈물 흘리실때 가장 슬프더라고요 저로 인해 부모님이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 한 아이의 엄마와 아빠로 살아간다는 선택을 한 건데 제가 더 힘들고 아프시게 한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