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피임약으로 착상 되던 아기 세포가 죽기도 하나요?
안녕하세요. 2달전 아이를 지웠습니다. 너무 원하던 아이었는데 신랑이 많이 아프면서 상황이 급격히 나빠져 아이를 양육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아이를 지우게 되었는데요.. 그리구 2주전 관계를 하다가 콘돔이 터져서 병원에 검사차 겸사 들렸는데요.. 상황을 말씀드리니 사후 피임약을 처방해주셨습니다.
약을 먹고 3일동안 임신 했을 때처럼 매스껍고 울렁거리고 음식만 먹으면 토할 것 같고 그랬습니다..
실제로 다 토한 적도 있구요.. 그런데 오늘 검사 결과 들으러 병원에 갔는데 드레싱을 하다가 생리혈이 비친다고 해서 생리대를 급히 샀습니다. 어제부터 약간 배가 알싸히 아팠어서 그냥 아 사후피임약 부작용이 이렇게 오는구나 하고 넘겼습니다. 근데 하루 종일 생리대에 피가 한 곳에만 묻고 냉하고 덩어리들이 같이 나오더라구요..
혹시 아이가 착상하는 과정에서 사후 피임약을 먹으면 세포가 죽으면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나 싶어 질문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사후피임약 후의 호르몬 균형이 바뀌면서 나오는 부정출혈인지 아니면 말씀하신대로 착상 된 뒤의 하혈인지 알순 없습니다.
사후피임약은 임신을 방지하기 위해 착상을 막는 역할을 하는 약물입니다. 사후피임약의 주요 작용은 배란을 지연시키거나 중단시키고, 이미 수정된 난자가 자궁에 착상하는 것을 방해하는 거에요. 만약 이미 착상이 진행된 상태에서 사후피임약을 복용하게 되면, 그 착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수정된 세포가 생존하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배출됩니다. 이는 실제로 임신 초기 단계의 세포들이 자궁 내에서 배출되거나 소멸하는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죠
따라서, 생리와 유사한 출혈과 덩어리가 함께 나오는 것은 사후피임약 복용으로 인한 생리 주기 변화나 임신 초기 단계에서의 배출일 수 있습니다. 사후피임약이 임신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이미 착상이 시작된 경우에는 세포가 자연스럽게 배출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약물의 작용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임신 초기 단계에서의 배출이므로 큰 위험은 없지만, 출혈이 많거나 다른 이상 증상이 있다면 산부인과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후피임약은 착상 전 또는 착상 초기에 임신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입니다. 이 약은 보통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틴을 포함하고 있으며, 배란을 억제하거나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되는 것을 방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수정란이 이미 착상 중이거나 착상이 완료된 후에 약을 복용했다면, 그 효과가 줄어들 수도 있고, 그에 따라 약물 복용 후 나타나는 부작용이나 증상이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질문자분께서 경험하신 매스꺼움, 울렁거림, 심지어 토하는 증상은 사후 피임약의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약 복용 후 이러한 증상을 겪곤 합니다. 또한 사후 피임약을 복용한 후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생리 주기가 변하거나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혈의 양과 형태는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질문자분께서 언급하신 것처럼 생리혈이 덩어리로 나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꼭 세포가 죽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질문자분의 상황과 증상에 대해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 자세한 상담이나 진료를 원하신다면, 병원을 방문해서 의료진과 상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