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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여새275

강력한여새275

선행성 기억상실증은 어떤것이 있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요즘 술을 먹으면 자주 필름이 끈기는 현상이 있는것 같은데요. 이 현상이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 하덙데요. 어떤 현상인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선행성 기억상실증은 특정 시점 이후에 새로 일어난 일을 기억으로 저장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과거의 기억은 비교적 유지되지만, 이후의 경험이 장기 기억으로 전환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기억 형성에 중요한 해마(hippocampus)와 관련 회로의 기능 저하가 중심입니다. 새로운 정보를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고정하는 과정이 차단됩니다.

    임상적으로 나타나는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알코올 유발 기억 소실로 흔히 말하는 블랙아웃입니다. 술을 마신 당시의 행동은 가능하지만, 이후 기억이 남지 않습니다. 고도 음주, 특히 짧은 시간 내 과음에서 잘 발생하며 반복되면 만성화 위험이 있습니다. 둘째, 두부 외상이나 뇌손상 이후 발생하는 경우로 교통사고, 낙상 후 해마 손상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셋째, 뇌염, 저산소성 뇌손상, 뇌졸중 등 신경학적 질환에 의한 경우입니다. 넷째, 특정 약물, 특히 벤조디아제핀계 진정제나 수면제 사용 후에도 유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술을 마시면 필름이 끊긴다”는 현상은 전형적인 알코올 유발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해당합니다. 이는 취해서 의식을 잃은 것과는 다르며, 당시 대화나 행동은 가능하지만 기억 저장만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반복될수록 뇌 손상, 알코올 의존,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증가합니다.

    진단은 병력 청취가 가장 중요하며, 반복적이거나 술과 무관하게 발생한다면 신경과적 평가, 뇌 영상 검사, 인지 기능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원인 교정이 핵심으로, 알코올 관련인 경우 절주 또는 금주가 가장 중요합니다.

    요약하면, 현재 증상은 일시적 선행성 기억상실증 양상으로 설명 가능하나, 빈도가 늘거나 음주량 대비 과도하게 발생한다면 단순한 주량 문제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