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라기 보다 부부생활 견해차이 의견들좀 듣고 싶어서요?
결혼 16차 부부입니다.
부부관계도 원만하고 주 1~2회 꾸준히 잠자리도 같이 할정도로 사이도 좋습니다.
아이가 둘인데 큰애가 사춘기라 최근 1년간 정신과 진료 및 상담 주 2-3회씩 제가 전담해서 다니고 있고요.
가족여행도 가끔 다니고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빨래 및 건조 등 전담하고 있고 와이프가 직장생활한 2년동안은 모든 가사업무를 도 맡아 했어요.
밥차리기 애들케어 설겆이 까지..
와이프가 일그만두고 쉰지 3개월째고요.
얼마전 아내가 제 폰에 스크린샷 사진을 옆에서 우연히 보더니 갑자기 인상을 팍 쓰며 저게 뭐냐면서 뭐라하더라고요.
다운사이트 av배우 사진이였고, 처음보는 배우라 찾아보려고 캡쳐해놓고 잊고 있었고요.
틱톡 보다가 솔직히 예쁜 여성보면 캡쳐하거나 영상 저장되면 저장할때도 있고요.
그렇다고 저장해놓은걸 또 일부러 꺼내 보지도 않으면서 습관적? 본능적? 으로 그리 하네요.
그렇다고 아내가 옆에 있거나 할땐 아니고 혼자 있을때만요.
아내가 본 캡쳐사진 보내주고 포인트소멸 안내가 와서 들어갔다가 못보던 av배우가 있어서 사진 캡쳐한게 다라고 얘기해줬고, 사진 저장한게 혼나야 할 일이냐고 하니 이것뿐 아니라 평소에 틱톡보다가 틱톡 여자는 일반인인데 사진 저장하는것 자체가 기분이 나쁘다네요.
와이프 일할때 남녀 직장동료랑 월 1회정도 모여서 저녁 12시전후로 술마시고 놀아도 믿기에 2년간 전화한번 안했어요.
물론 기분이 나쁠수는 있겠지만, 단지 av배우나 유명 틱톡커 사진 저장한게 몇일씩 말 안하고
인상쓸 일인가 싶어서 말다툼하다 와이프가 여기에 물어보라네요.
각자 입장 차이는 있겠죠..
남녀 관점의 차이도 있을테고요...
저는 추호도 양심에 찔리는 짓을 한적도 생각해 본적도 없는데 야동사진 저장했다고 낼모레 반백살인 제가 이정도로 멸시받고 혼나야 할정도로 잘못된 행동인가요?
다들 결혼하면 아예 유투브나 틱톡 여자들 나오면 아예 안봐요?
진심 궁금해서 의견좀 듣고 싶어 글 올립니다.
남들처럼 외도를 하거나 연락을 한다거나 가정에 충실하지 않다거나 부부관겨가 소홀해서등 이유로 다투고 싸운다면 이해나 하지요..
전 술도 아예 안마시고 담배도 둘째 낳고 끊은지 8년됐고.. 친구들도 안만나고 개인취미생활도 아예 안해요.
오직 가족만을 보고 충실하며 지금껏 살았는데..
사진보고 저장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3일째 말도 안섞고 사람을 벌레보듯 하니 너무 숨막히고 답답하네요.
의견들좀 남겨주세요.
부부생활 견해 차이가 있으면 조금 힘들기도 하지만 대부분 여자나 남자나 사람마다는 다르겠지만 나로 만족안되나바? 이렇거나 질투심이 있을수도 있어도 반대로 와이프분께서 다른 남자들 보며 사진캡쳐하고 와 튼실하다 하면서 그렇게 말하고 생각한다면 기분 어떠시겠습니까?
저도 그런경우 있습니다.
유튜브보다 알고리즘에 의해 자연스럽게 한번 숏츠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그걸 와이프가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바로 나로 만족 못하냐고 하면서 핀잔을 주더군요.
그냥 자연스럽게 넘겼습니다. 급하게 숨기지 않고 "자기도 볼텨?" 하고 물었더니 "당신이나 많이봐~~~"
하고 그냥 방으로 들어 가더라구요..
저 또한 와이프가 워킹맘 이다보니 주말에 빨래 ,청소 , 밥 모두 제가 다 합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넘겼으면 합니다. 혹시나 보게 되더라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면 될거 같습니다.
특별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여자분도 있을수 있으나, 남자라면 한번쯤 볼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대화로 풀면 될듯 합니다.
저는 집에 있는 시간에, 식사할때, 또는 같이 TV 볼때 와이프하고 정말 대화를 많이 합니다.
그것이 서로를 신뢰하는 맘으로 발전한것 같습니다.
서로에게 충실한것과 신뢰는 좀 다른 의미로 생각됩니다.
대화를 많이 하여 신뢰를 쌓아 간다면 충분히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게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