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은 하루에 몇 번으로 딱 정해진 기준은 없습니다. 실제로는 더러워졌을 때 닦으시면 되고, 보통은 아침에 한 번, 필요할 때 추가로 한두 번 정도면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손으로 자주 만지거나 땀, 피지, 먼지가 잘 묻는 환경이면 더 자주 닦게 됩니다.
처음 산 안경보다 오래된 안경을 더 자주 닦게 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렌즈 표면에 미세한 흠집이 생기면 빛이 더 산란해서 뿌옇게 느껴지고, 실제 오염이 많지 않아도 더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또 코받침, 안경테, 렌즈 가장자리에 피지나 먼지가 더 잘 끼면서 금방 흐려질 수 있습니다. 렌즈 코팅이 오래되면서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횟수보다 방법입니다. 마른 천이나 옷소매로 바로 문지르면 미세한 흠집이 잘 생깁니다. 먼저 물로 먼지를 가볍게 씻고, 필요하면 중성세제 아주 소량으로 닦은 뒤 헹구고, 안경 전용 천으로 물기를 제거하는 방식이 가장 무난합니다. 안경닦이 천도 오염되면 오히려 더 번지므로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자주 닦아도 계속 뿌옇고 야간 빛번짐이 심하거나 닦아도 깨끗해지지 않으면 렌즈 표면 손상이나 코팅 열화 가능성이 있어서 안경점에서 렌즈 상태를 한번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