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루지를 강제로 짜면 모낭과 주변 피부에 염증이 남아 작은 결절이나 붉은 자국이 한동안 남는 경우가 흔합니다. 통증이 없고 상처가 이미 아문 상태라면 대부분은 염증이 거의 가라앉은 단계로 판단하며 특별한 치료 없이 서서히 평평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처럼 상처가 닫혀 있고 고름이 보이지 않는 상태라면 항생제 연고를 계속 바를 필요는 거의 없습니다. 항생제 연고는 세균 감염이 있거나 고름이 있는 초기 염증성 병변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이미 아문 피부에 장기간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자극이나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데카솔 같은 상처 연고도 상처가 아물었으면 굳이 지속적으로 바르지 않아도 됩니다.
여드름 패치는 고름이나 진물이 나오는 상태에서 분비물을 흡수하고 손으로 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현재처럼 단순히 약간 볼록한 흔적만 남은 상태라면 패치를 붙여도 치료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다음 정도만 관리하시면 충분합니다. 세안은 하루 두 번 정도 부드럽게 하고, 해당 부위를 만지거나 다시 짜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낮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염증 후 색소 침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보통 이런 잔여 뾰루지나 붉은 자국은 수일에서 2주 정도에 걸쳐 서서히 가라앉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염증이 다시 진행되는 상황일 수 있어 피부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점점 붉어지거나 다시 통증이 생기는 경우, 단단하게 커지는 경우, 고름이 다시 차는 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