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고등학생 남자애를 키우는 부모로서 성공적인 모습은 무엇인지요?
제목과 같이
참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너무 무기력한 아들의 모습을 보며 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혹시 이런 상황에서 조언을 혹은 행위에 대하여 조언 부탁드립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고등학생 아들을 키우는 부모로서의 성공적인 모습은, 아이를 완벽하게 만드는 부모가 아니라 아이가 자기 인생을 버텨내고 스스로 살아갈 힘을 갖게 돕는 부모라고 생각해요.
겉으로 보이는 성공은 성적, 대학, 생활기록부일 수 있지만, 더 길게 보면 이런 쪽이 훨씬 중요해요.
1. 아이가 부모 앞에서 솔직할 수 있게 하는 것.
혼나더라도 결국 말할 수 있는 집이면, 이미 정말 잘하고 있는 거예요.
남자아이는 말수가 줄고, 무뚝뚝하고, 자기 세계가 강해질 수 있는데, 그럴수록 “무슨 일이 생기면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감각이 중요해요.
2. 성적보다 자기조절력을 키워주는 것.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해야 할 일을 조금씩 하는 습관,
실패했을 때 무너지지 않는 힘,
게임, 친구, 휴대폰, 감정을 어느 정도 조절하는 힘,
이런 것들이에요.
이 힘은 대학 가서도, 군대 가서도, 직장 가서도 계속 쓰여요.
3. 아이의 자존감을 성과에만 묶지 않는 것.
“잘했을 때만 인정받는다”는 느낌이 쌓이면, 아이는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속으로 많이 불안해질 수 있어요.
성적이 좋을 때만 칭찬하는 게 아니라
성실함, 책임감, 배려, 회복력 같은 걸 봐주는 부모가 정말 강해요.
예를 들면
“이번 결과는 아쉽지만, 네가 끝까지 버틴 건 좋았다”
이런 말이 아이를 오래 가게 해요.
4. 통제보다 기준을 세워주는 것
고등학생은 이제 어린아이가 아니라서, 다 막고 다 지시한다고 잘 크지 않아요.
대신
집의 기본 규칙은 분명히 하고,
왜 그 규칙이 필요한지 설명하고
결과를 경험하게 하는 것
이 중요해요.
부모가 경찰처럼 감시하는 관계보다, 기준을 주는 어른 역할이 더 효과적이에요.
5. 비교하지 않는 것
“누구는 몇 등급인데”
“누구는 벌써 진로가 정해졌는데”
이 비교는 동기부여보다 수치심을 더 크게 만들 때가 많아요.
특히 남자아이들은 자존심 때문에 더 닫혀버릴 수 있어요.
비교 대신 “어제의 너보다 조금 나아졌는가”를 보는 게 좋아요.
6. 공부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것
물론 고등학생 시기에는 입시가 현실적으로 중요해요.
하지만 동시에
인간관계 예절,
생활 습관,
책임감,
돈에 대한 감각,
기본적인 집안일,
감정 표현하는 법,
이런 것도 같이 배워야 진짜 잘 큰 거예요.
7. 부모 자신도 감정적으로 무너지지 않는 것
아이를 키우다 보면 답답하고 화나고 걱정이 많아지죠.
그런데 성공적인 부모는 늘 완벽하게 참는 부모가 아니라,
감정이 올라와도 관계를 깨지 않는 부모예요.
화를 낼 수는 있어도 모욕하지 않고, 실수하면 사과할 줄 아는 부모요.
그런 모습을 보며 아이도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워요.
애가 무기력해 보이면 참 속상하고 답답하시겠지요 그런데 사실 고등학생때는 그냥 별 탈 없이 하루하루 버텨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거라 봅니다 부모로서 대단한 걸 해주기보다는 그냥 옆에서 묵묵히 지켜봐주면서 맛있는 거 챙겨주고 애가 먼저 말 걸 때까지 기다려주는 그런정도의 여유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성공적이라는 것이 기준이 애매모호하지만 그래도 자식을 옆에서 잘 서포트하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최대한 해주는 것이 성공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고 강요보다는 믿고 지원해주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