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 목, 어깨쪽의 피부가 따가운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1. 갑자기 뒷 목과 어깨쪽의 피부가 따가운데, 이유가 뭘까요? 몇년전에도 이랬던 기억이 있는데 조금 지나고 괜찮아졌어서 진료를 받진 않았었거든요!
(다른 증상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 이럴때는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얼음찜질을 해줘야할 지, 약을 처방받아야하는 걸까요??
2. 어렸을 때 수두에 걸리지 않았던 사람은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는다는 게 맞을까요?
무증상 수두였을 수도 있다는 말이 있던데, 2살 터울의 언니도 저도 수두에 걸린적이 없거든요!
둘 다 무증상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 건가요??
갑자기 뒷 목과 어깨쪽의 피부가 따가운 비특이적인 증상만 가지고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어떠한 문제가 있는 것인지 감별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고 반복될 때에는 우선 피부과에서 진료 및 검진을 통한 감별 진단을 받으신 이후에 치료 방향을 결정 받으시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무증상 감염이 아니고 어렸을 때 수두에 걸리지 않았던 사람은 바로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발병을 한다면 우선 수두가 먼저입니다. 그렇지만 모르는 사이에 무증상 감염이 되었다면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피부가 따가운 이유로는 햇빛에 의한 화상, 알레르기 반응, 곤충 물림, 피부염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몇 년 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면, 특정 상황이나 환경 요인이 반복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따가움 외에 다른 증상이 없다면, 일단 해당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찬물로 씻은 후 얼음찜질을 통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피부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필요시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크림과 같은 약물을 처방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수두에 걸리지 않았던 사람이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원인이며, 이 바이러스는 수두를 일으킨 후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나중에 면역력이 약해지면 대상포진으로 재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무증상 수두를 경험한 경우에도 바이러스가 체내에 잠복할 수 있기 때문에, 수두에 걸리지 않은 것처럼 보였더라도 대상포진에 걸릴 가능성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