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지숙 전문가입니다.
한 가지 더 실무적인 팁을 드리자면 간판 디자인은 단순히 화면에서 예쁘게 보이는 것을 넘어 실제 제작 환경과 설치될 공간의 특성을 완벽히 이해해야 완성도가 높아져요 신입 시절에는 글자 서체나 색상에만 집중하기 쉽지만 현장에서는 채널의 조립 방식에 따라 서체의 굵기나 획의 꺾임 정도를 정교하게 조절해야 하거든요
예를 들어 일체형 채널의 경우 글자의 굵기가 너무 얇으면 내부에 LED 모듈을 촘촘하게 넣을 공간이 나오지 않아 군데군데 어두운 음영이 생길 수 있어요 반대로 오사이 채널은 테두리에 캡 프레임이 들어가기 때문에 획이 너무 조밀한 서체를 쓰면 글자끼리 뭉쳐 보여서 가독성이 급격히 떨어지기도 해요 그래서 폰트를 선택할 때 항상 제작 실장님들과 채널 최소 폭에 대해 소통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야간 조명 효과뿐만 아니라 불이 꺼진 주간의 시각적 완성도도 함께 계산해야 해요 후광 채널은 낮에 그림자가 지는 방향에 따라 글자의 인상이 달라질 수 있고 타카 채널은 주간에 가까이서 볼 때 마감 면이 노출되므로 클라이언트의 기대치를 미리 조율하는 감각이 필요해요
처음에는 도면 설계와 현장 감리 과정이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내가 디자인한 서체와 컬러가 밤하늘 아래 거리를 밝히는 간판으로 탄탄하게 구현되었을 때의 성취감은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하답니다 현장 기술자분들과 자주 대화하며 피드백을 수용하다 보면 금방 실력을 인정받는 에이스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언제나 자신감을 갖고 나아가길 바랄게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