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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한잠자리251
신중한잠자리25122.11.05

전 경제적 지식이 짧아 레고랜드 사태에 이해가 부족한데 왜 이런 문제가 일어났는지 알고싶어요?

오늘까지도 레고랜드 여파때문에 뉴스에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레고랜드는 어떤 사업이고 무슨 이유로 이런 사태까지 이르게 되었고 수습은 가능한것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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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진솔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레고랜드 사태는 금리인상에 따라, 레고랜드의 건설대금을 지급보증한 강원도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나타난 사태입니다.

    이러한 사태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강원도라는 지자체가 채권을 갚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기에 이보다 신용이 낮아보이는 기업체들의 채권판매가 둔화될 가능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현재는 가장 우량채라고 평가받는 한전 / 기아차 등의 채권도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금리가 급등하면서 강원도가 지급하여야되는 이자가 매우 커졌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50조원의 자금을 시장에 투입하겠다고 하였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재 채권시장을 얼어붙은 상태이며, 추가적으로 흥국화재에서 채권에 대하여 만기연장(콜옵션 행사)를 한 상태이기에 투자심리는 최악인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채권에 대한 투자가 얼어붙었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를 통하여 자금을 조달할 수 없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다음은 레고랜드 사태가 발생한 일련의 내용들을 제가 요약해서 순서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1. 2011년도 강원도와 영국의 멀린엔터테인먼트그룹 투자합의각서 체결

    2. 2013년도 본협약(UA)체결 후 사업시작, 강원도 멀린가 출자한 강원도중도개발공사(GJC)가 2,300억원을 테마파크 건설에 투자

    3. 자금조달이 되지 않아 2018년 총괄개발협약(MDA)를 통해 멀린 1,800억원 GJC 800억원 투자하기로 이야기

    4. 2020년도 GJC자금 조달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아이원제일차 설립' 후 2,050억원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발행

    5. 신용도가 부족한 '아이원제일차'를 위해 강원도가 ABCP발행에 지급보증을 결정

    6. 2022년도 5월 레고랜드 개장하였으나 잡음이 많음

    7. 강원도시자 김진태로 변경되며 GJC에 대한 회생신청 계획 발표

    8. 이에 따라서 GJC가 설립한 '아이원제일차'의 ABCP 또한 최종부도 처리

    위에서 보시는 PF대출들은 향후 준공될 건물에 대한 미래 수익을 가치평가하여 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입니다. 아파트나, 오피스텔, 아파트형공장과 같은 건물의 경우는 향후 분양대금과 잔금을 받으면서 이 PF대출을 상환해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위의 PF대출은 레고랜드가 준공되고 레고랜드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PF대출을 상환해 나가야 하나 레고랜드의 실적부진으로 인하여 대출을 갚아나갈 수 없게 되어 발생한 사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김진태 강원도지사분이 GJC에 대한 회생신청을 철회하거나 혹은 강원도가 자체적으로 2,050억원의 PF대출을 전액 상환해야만 시장 전반에 깔린 불신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됩니다. 하지만 현재 강원도가 당장 자금이 없다보니 회생계획을 철회하는것이 먼저일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 한번 부탁드릴게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11.06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지난달 28일 강원도는 강원중도개발공사에 대해 법원에 기업 회생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업 회생은 한 기업이 빚을 감당할 수 없을 때, 빚의 일부를 탕감하거나 주식으로 전환하는 등의 방법으로 재기할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강원도는 춘천에 테마파크 ‘레고랜드’를 짓기 위해 강원중도개발공사를 설립하고 약 2050억 원을 빌렸는데, 이 빚을 갚지 못하겠다고 공표한 겁니다.

    그래서 정부는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50조 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강원도 역시 지난 27일 레고랜드 보증 채무 2050억 원을 올해 12월 15일까지 전액 상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