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개구리 가지고 왔어요....

일단 집은 저걸로 대체 했는데 개구리 키워보신 분 있으시면 꿀팁 좀 알려주세요...ㅠ.ㅜ 그리고 저거 돌 위에 개구리가? 올챙이가 못 올라가는데..죽는거 아니겠죠...?ㅠ.ㅜ...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진에 보이는 올챙이는 이제 막 뒷다리가 나온 상태로 보이네요.

    사실 개구리라기 보다는 올챙이로 물고기 같은 상태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돌 위에 올라가지 못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저 때는 허파가 발달하지 않았고 앞다리도 없어서 육지로 올라올 힘도, 올라올 이유도 없습니다. 억지로 돌 위에 올려두면 오히려 숨을 못 쉬어 죽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키우시길 원한다면 타이밍에 맞춰 환경을 바꿔줘야 합니다.

    현재는 물을 자작하게 채운 채집통이면 충분합니다. 대신 수돗물은 염소성분때문에 위험하니 하루 이상 받아둔 수돗물이나 생수를 사용해야 합니다.

    먹이는 상추나 시금치를 살짝 데쳐서 조금만 주거나 물고기 사료를 잘 부셔서 주시면 됩니다.

    이제 며칠이 지나면 앞다리가 나올텐데 이때부터 아가미가 폐로 변하면서 물 밖으로 코를 내밀고 숨을 쉬기 시작합니다.

    이때 돌 위로 올라오려고 할텐데, 미끄러운 돌 대신 경사가 완만한 나무토막이나 수초 등을 넣어 쉽게 짚고 올라올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이후 꼬리가 아예 없어지면 완벽한 육지 개구리가 됩니다.

    이때부터는 물을 아주 얕게 유지하고 넓은 육지를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식성이 완전히 바뀌어 채소나 사료는 먹지 않고, 살아 움직이는 작은 곤충만 먹습니다.

    그래고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앞다리가 나오고 꼬리가 줄어들기 시작할 때쯤, 원래 살던 산의 깨끗한 계곡이나 습지에 방생해 주시는 겁니다.

    우리나라에 상당 수의 개구리는 보호종이고, 또 개인이 사육하기 쉽지 않습니다.

  • 안녕하세요. 개구리를 키울 때는 어떤 종류의 개구리인지 먼저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구리마다 필요한 환경이 크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만약 야생에서 잡아 온 개구리라면 장기 사육은 생각보다 어려운데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먹이를 거부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신경 써 주시면 좋은 사항으로는 사육장은 뚜껑이 꼭 있어야 합니다. 개구리는 점프력이 좋아 작은 틈으로도 탈출할 수 있습니다. 물을 가득 채우기보다는 육지와 물이 함께 있는 환경이 좋고, 수돗물은 염소가 있으므로 바로 사용하지 말고 하루 정도 받아 두거나 정수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직사광선을 피하고 20~25℃ 정도의 서늘한 환경을 유지해 주시고, 먹이는 움직이는 살아있는 먹이를 선호합니다. 또한 사람 손으로 자주 만지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개구리 피부는 매우 민감해서 손의 기름기나 화학물질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개구리는 물속에서만 사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성체 개구리 대부분은 쉬어 갈 수 있는 육지 공간이 꼭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

    사진만으로는 개구리인지 올챙이인지, 정확한 종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야생에서 데려온 개체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어 가능하면 원래 있던 장소에 놓아주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잠시 보호해야 한다면 수돗물은 바로 쓰지 말고 하루 이상 받아둔 물이나 염소 제거한 물을 사용하세요. 올챙이라면 물속 생활이 기본이고, 개구리로 변태 중이면 쉽게 올라올 수 있는 낮은 돌이나 경사면이 필요합니다. 뚜껑은 탈출하지 않게 해주되 공기가 통하게 하고, 직사광선이나 너무 더운 곳은 피해야 합니다. 먹이는 단계에 따라 달라지므로 무리해서 밥을 주기보다 먼저 종과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