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대로 슈와넬라는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금속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얻는 특성을 가진 미생물입니다.
하지만 산소가 있는 환경에서도 슈와넬라는 금속과 상호작용하며, 금속 분해 기작이 완전히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산소 존재 여부에 따라 금속 분해 기작의 양상과 효율이 달라집니다.
먼저 슈와넬라는 혐기성 호흡을 통해 금속 산화물을 전자 수용체로 사용하여 에너지를 얻습니다. 이 과정에서 금속 산화물이 환원되어 금속 이온으로 분해되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슈와넬라는 미생물 연료 전지, 폐수 처리, 중금속 제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산소가 있다면 슈와넬라는 호기성 호흡을 통해 산소를 전자 수용체로 사용하여 에너지를 얻습니다. 즉, 산소가 존재하면 슈와넬라는 산소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금속 산화물 환원 효율이 감소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슈와넬라를 산소가 있는 환경에서 금속과 함께 배양한다면, 금속 분해 기작이 아예 일어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효율이 낮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