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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혼과 유전병의 상관관계가 있나요?

윤리적 문제를 제외하고 유전적으로 감수분열이나 체세포 분열로 유전자가 다양하게 배열되지만 유전적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상관이 있다면 정확하게 어떤 유전적 학문과 관련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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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근친혼과 유전병의 상관관계는 유전학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근친혼이 유전병 발병 확률을 높이는 이유는 주로 열성 유전자(recessive gene)의 발현 가능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현상은 유전학(genetics)의 하위 분야인 집단 유전학(population genetics)과 의료 유전학(medical genetics)에서 연구됩니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유전자 배열은 감수분열(meiosis)을 통해 부모로부터 다양한 유전적 조합을 물려받아 유전적 다양성을 형성합니다. 그러나 근친혼에서는 부모가 유전적으로 유사한 염기서열을 가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같은 열성 유전자를 자녀에게 물려줄 확률이 증가합니다. 만약 양쪽 부모가 특정 유전 질환을 유발하는 열성 유전자를 모두 보유하고 있을 경우, 자녀가 이 두 열성 유전자를 모두 물려받아 해당 유전병이 발현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많은 유전병은 열성 형질(recessive trait)에 의해 발현되는데, 이 형질은 열성 유전자가 두 개 모였을 때만 나타납니다. 근친혼에서는 같은 조상으로부터 유래한 열성 유전자가 다시 짝을 이루는 확률이 증가하므로, 열성 유전병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대표적인 열성 유전병으로는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 페닐케톤뇨증(phenylketonuria), 테이-삭스병(Tay-sachs disease)등이 있습니다.
    집단 유전학에서는 근친혼이 개체군 내 동형접합(homozygosity)을 증가시켜 유전자 풀이 좁아지는 현상을 연구합니다. 이는 특정 유전병이 개체군에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을 높이며, 이를 근교 우성(inbreeding depression)이라고 합니다. 근교 우성은 개체군 내에서 열성 유전자들이 축적되고 발현되면서 유전적 질환과 생존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아직 논란은 많지만, 확률적으로 어느 정도 상관 관계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합스부르크병은 유전병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백찬양 전문가입니다.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유전학의 개념만 가지고 얘기하자만 근친혼의 경우 동일한 유전자형을 갖고있을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자손에서 유전병 형질이 발현할 수 있는 동형접합이 나타날 확률이 더 커집니다. 따라서 유전병의 상관관계가 있겠습니다.

  • 근친혼은 유전적으로 상관이 있습니다. 가까운 혈연끼리 결혼할 경우, 자손이 동일한 열성 유전자를 부모 양쪽으로부터 받을 확률이 높아져 유전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는 열성 유전자가 발현되기 위해 동일한 유전자가 두 개 있어야 하는데, 근친혼은 그 확률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된 유전적 학문은 집단유전학과 유전학적 계통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