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는 인류가 매우 오래전부터 먹어온 식재료로, 일본에서는 약 2,300년 전 조몬 시대 유적에서 복어 뼈가 발견될 정도로 역사가 깊습니다. 한국에서도 고려·조선 시대 문헌에 복어 요리가 기록되어 있으며, 독에 의한 사망 사례도 함께 전해질 만큼 위험성을 알면서도 즐겨 먹었습니다. 일본 전국시대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복어로 인한 병사 사망을 막기 위해 복어 식용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독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오랜 경험을 통해 안전한 부위를 가려내는 방법을 터득하며 식문화로 발전시켜 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