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에서 느끼는 희열을 취미로 삼아도 괜찮을까요?
전시회를 방문할 때마다 설명하기 힘든 희열과 감동을 느끼곤 합니다...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새로운 영감을 얻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지는 기분도 들고요... 이런 긍정적인 감정들이 계속해서 저를 전시회로 이끄는 것 같습니다... 혹시 전시회 관람을 꾸준히 하는 것을 취미로 삼아도 괜찮을까요?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 전시회를 통해 얻는 감정과 생각을 발전시켜나가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전시회를 어떻게 즐기시는지, 그리고 전시회 관람을 취미로 발전시킨 경험이 있으시다면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ㅠㅠ... 저에게 맞는 전시회 관람 방법이나, 관련된 활동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제 취미 생활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예술과 문화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우리의 사고방식과 감성을 넓혀 주는 강력한 경험이 될 수 있죠. 그리고 꾸준히 전시회를 방문하면서 자신만의 감상 방식과 깊이를 키워가는 것은 충분히 의미 있는 취미가 될 수 있어요. 감명 깊은 전시를 본 뒤, 영감을 받아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써 보는 것도 멋진 방법입니다. 전시회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취미예요. 지금처럼 꾸준히 감상하고 영감을 얻는 활동을 지속하다 보면, 어느 순간 ‘예술적 세계’가 더욱 확장되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제가 드린 답변이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장서형 전문가입니다.
전시회 관람을 꾸준히 취미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면, 혼자만의 놀이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정보 제공을 하는 것으로도 발전시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령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전시 관람 리뷰를 적어 올리고 블로그를 키우다가 전시공연 분야 인플루언서를 도전해봐도 좋고, 또 인스타나 스레드 등 자신만의 공간을 전시관련 사진과 감상으로 채워 다른사람들과 공유하고 팬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구요.
요즘은 틱톡이나 유튜브를 하는 사람도 많으니, 이 중에 본인의 취미를 좀 더 확장시키기 위한 적정한 매체를 선택해서 그 영약을 넓혀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또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해주는 도슨트의 역할처럼 말이죠.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해설을 하고 있는 도슨트 김찬우 라고 합니다.
전시를 취미로 삼으시겠다니 너무 반갑습니다. 저도 주전공은 미술이 아닌데도 현재 도슨트를 하고 있지만 그 시작은 미술에 대한 관심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미술을 취업하고 난뒤에 외부 강의를 들으면서 배우다가 전시를 보고보고 하면서 우연한 기회로 이렇게 전시해설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전시관람은 충분히 장기적인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끝이 보이는 취미보다 미술을 매번 발전하고 새로운 작품이 나오기에 평생 취미로 적합하다고 말하고 다닙니다.
미술은 취향의 영역입니다. 음악 영화 운동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기호가 있습니다. 하지만 미술은 뭔가 알고가야하고 그들만의 리그인것 처럼 선지식을 요구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영화처럼 내 기호에 맞는 전시만 찾아가도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명한 전시장에 가서도 나에게 감흥이 없으면 이것을 이해못하는 나 자신을 자책하지 말고 과감하게 내 취향이 아니야 라고 스킵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