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여아 잔소리에 관한 질문드립니다
34개월 16개월 여아 둘을 키우는 아빠 입니다.
첫째 딸아이가 말도 빨리 하기 시작했고
실제로 지금도 말이 많습니다. 그리고
겁이 많아서 그런지 조심성이 높은데다가
아이가 재접근기일때 둘째가 태어나서 그런지
소유욕도 강합니다.
그걸 이제 가르치려다 보니
이럴땐 내가 먼저 하고 있었잖아 라던지
나부터 하자, 또는 이렇게 위험하게 하면 안돼
라던지 이런 말로서 순서?나 절차?를 좀 가르쳐 왔어요
항상 동생에게 손이 먼저 나가는걸 방지 하기 위해
말로 하면 될거야, 정확히 기분을 알려주면 될거야
라던지 ..
이렇게 하다보니 아이는 곧 잘 따라하곤 합니다. 아직 어리다보니 뭐 어른처럼 능숙하진 않지만..
다만, 여기서 고민이 ..아이가 잔소리가 많아져서
키즈카페 가도 다른 아이한테 이렇게 하는게 아니다
이러면 위험하다 라던지 간섭이 많고 당연히 아이들이 그런거에 따라주지도 않거니와 오히려 저희 딸을 싫어하는 티를 내면서 괴롭히거나 피하기도 하구요..
또는 정말 본인이 먼저 가지고 놀고 있었던 상황에서 누군가 가져가려고 할때 가르쳐준대로 내가 먼저 가지고 놀았으니 좀 만 더 가지고 놀게 라고 잘 표현하면 상대도 아직 어린지라 상식이 통하지 않아 힘으로 뺏앗기고 그러면 많이 기가 죽는 모습인데요
부모인 저희가 이렇게 말하거나 하면 될거라고 가르쳤는데 실패하니 아이가 그 신뢰감도 잃고 실망하는 눈치이며 결과적으로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 오히려 무대포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아이들이 더 원하는 걸 얻고 더 즐겁게 노는것 같아 보는 부모입장에서 가슴 아프다 못해 괴롭네요 ..
이게 제대로 된 방법이 아닌걸까요?
잠든 모습을 보니 또 속상하고 괴로워 새벽에 잠 못자고 질문드립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에게 인성에 관한 부분을 알려주시는 것은 좋은 태도 이십니다.
다만, 아이에게 무조건적 배려 보다는 자신의 의견, 생각,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는 인성에 대한 부분을 배우고 실천을 하지만, 다른 아이들은 그렇지 않거든요.
즉, 인성이 부족한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뺏고, 가져가고, 때리고 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어서
이를 받아들이기엔 우리 아이가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이에게 내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어린이집 환경에서 놀이를 하면 아이가 덜 상처를 받을 순 있겠지만
키즈카폐처럼 자유로운 형식의 놀이공간은 아이들이 제각각 기질을 가진 아이들이 많고
협동 보다는 나 먼저 라는 이기심이 많은 아이들이 많다보니 상처를 더 입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기질을 잘 파악하고,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감정을 돌보면서
아이가 놀이를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현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기질에 맞는 놀이 환경을 찾아야 합니다. 키즈카페처럼 자유로운 분위기보다 질서를 지키는 환경(유치원, 소그룹활동)에서도 경험을 쌓으면 아이가 덜 상처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