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은 크게 자연적 원인과 인위적 원인 두 가지로 나뉘어요.
1) 자연적 싱크홀
자연적인 싱크홀은 주로 카르스트 지형(석회암 지대)에서 나타나요. 지하 석회암이 지하수에 서서히 녹으면서 땅속에 빈 공간이 생기고, 그 위 지반이 버티지 못해 무너지는 방식이에요. 미국 플로리다나 중국 광저우 같은 지역이 대표적으로, 이런 곳들은 공통적으로 지하에 공동이 생기기 쉬운 지질을 갖고 있어요. 다만 우리나라는 국토 대부분이 화강암 & 변성암 지대라서 이런 자연적 싱크홀 위험은 크지 않아요.
2) 한국 도심 싱크홀의 원인: 노후 인프라
그래서 한국에서 벌어지는 싱크홀은 대부분 사람이 만든 원인이에요. 최근 5년간 전국 957건의 땅꺼짐 사고를 분석한 결과, 하수관 손상이 46.6%로 압도적 1위였고, 메워진 지반의 다짐 불량(17.9%), 굴착공사 부실(8.6%)이 뒤를 이었어요. 낡은 하수관이 새면서 주변 흙이 조금씩 씻겨 내려가고, 그렇게 빈 공간(공동)이 커지다가 어느 순간 도로가 그 무게를 못 버티고 꺼지는 거예요.
+) 지하수 과다 사용도 원인!!
지하수를 대수층의 평형 산출량을 초과해서 과다 채취하면 땅속에 빈 공간이 생기고, 그 위에 무거운 건물이 있으면 지반침하와 싱크홀로 이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