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고려의 몽골식 풍습(변발, 호복 등)은 왜 지배층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확산됐나요?

몽골 간섭기 고려 지배층 사이에서 몽골식 복장이나 머리모양이 유행처럼 번졌다고 들었습니다. 강요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이런 문화가 받아들여진 정치적, 사회적 이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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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간섭기 고려는 부마국으로 고려왕이 원 활실의 사위에 해당됩니다. 이 체제는 원과 밀접한 친원 세력인 권문세족이 새로운 지배층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원과의 연결은 곧 특권이고, 출세의 통로였습니다. 따라서 몽골식 머리와 옷은 원에 대한 충성과 소속감을 보여주는 표시로 기능했습니다. 실제로 몽골군에 투항한 고려인들은 자발적으로 몽골식 머리와 옷을 갖춰 입어 소속감을 드러냈습니다. 게다가 충렬왕은 원의 지원을 받아 왕권을 강화하려했습니다. 그래서 1278년 관리들에게 개체 변발과 호복으로 바꾸라는 "의관개변령"을 반포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자발적이지는 않았습니다. 포로로 끌려간 고려인들은 강제로 개체변발을 당했고, 관리들에게는 의관개변령의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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