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식 전기기사입니다.
맞습니다.
태양광,풍력의 발전량이 빠르게 변하면 전력계통의 주파수와 전압을 흔들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전력망에서는 이를 그대로 방치하지 않고 여러 조정설비를 이용해 균형을 맞춥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구름이 끼어 태양광 출력이 크게 감소하면 순간적으로 전력 공급 < 수요가 되어 계통 주파수가 떨어집니다. 반대로 강한 바람이나 일사량 증가로 발전량이 급증하면 공급 > 수요가 되어 주파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전압 문제도 있습니다. 특정 지역에 태양광 발전이 집중되어 전력이 역방향으로 흐르면 배전선로의 전압이 지나치게 상승할 수 있고, 반대로 출력이 급격히 감소하면 전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 기존 화력·원자력의 동기발전기는 회전하는 발전기 자체가 관성을 제공하지만, 태양광처럼 인버터로 연결되는 발전원이 많아지면 기존 방식의 계통 관성이 감소해 사고 발생 시 주파수가 더 빠르게 변할 수 있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계통에서는 ESS(배터리), 양수발전, 가스터빈 등 빠르게 출력조절 가능한 발전기, 무효전력·전압제어, 출력제한, 수요반응(DR), 발전량 예측 등을 함께 사용합니다.
즉, 신재생이 많다고 전력망이 바로 불안정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비중이 높아질수록 저장장치와 빠른 주파수·전압 제어 능력을 함께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