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고민상담

기타 고민상담

커뮤니티63
커뮤니티63

제가 위선자, 내로남불 같아요.

안녕하세요.. 성실히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친구들이 제게 선을 넘는 일이 생기거나 기분 나쁜 장난을 치면 화를 잘 못내는 성격이에요. 제가 혹여나 화를 내면 그 친구가 기분나쁠가봐 화를 못냅니다. 화를 계속 참는 타입이에요.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이 늘 제게 성격좋고 다정하고 착하다고 해요.. 저는 제가 착하다고 전혀 생각안하거든요.. 저는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 나쁜 행동도 많이 저질렀고 친구들에게 피해도 많이 줬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의 잘못을 매우 매우 반성하고 가능하다면 제가 잘못한 모든이에게 사과할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매일 매일이 저의 과거의 잘못으로 인한 죄책감으로 살고 있고 과거의 저는 매우 쓰레기였어요. 하지만 오늘 학교에서 일어났던 일로 인해 제가 위선자이자 내로남불인 사람인것을 알게됐어요.. 친구들과 급식을 먹으러갔는데 친구들이 제가 아는 중학교 친구와 닮은 학생에게 그 중학교 친구의 이름으로 별명을 지었습니다. 저도 잘 모르지만 그 학생이 저희 반 친구들과 어떠한 일로 인해 평판이 안좋았던 학생이었나봐요. 그 학생이 보이면 중학교 친구의 이름으로 부르며 말했죠. 그 학생이 제 앞에 앉으면 제 오른쪽옆에 앉아있던 친구들이 귓속말로 "오 그가 왔다"이러면서 저한테 제 왼쪽옆에 앉아있는 같은 중학교 출신의 친구에게 "야 쟤 걔 닮았다고 전해줘"이러길래 저는 웃으면서 왼쪽친구에게 귓속말로 전했습니다.. 저는 그때 그 행동으로 인해 또 죄책감이 생겼었구요.물론 그 학생은 후배라 저와 친구들도 모르고 저희가 본인을 향해 이러는지도 아예 모릅니다. 친구들이 그 학생을 향한 드립을 치면 저는 종종 웃습니다.. 하지만 저는 매우 매우 사소한 일에도 죄책감이 생기는 사람이라 "아 이런거 웃으면 안되는데"라고 말했어요. 그러자 친구들이 야 이 위선자 새끼야 같이 웃어놓고 겉으로 착한척하는 니가 젤 나빠 이 씹새끼야"라고 하는거에요. 그 말을 듣고 저는 아무 말도 못했어요. 그 학생에게 미안해지고 찔리더라구요. 아 내가 정말 쓰레기인 내로남불이자 위선자 새끼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그 학생을 향한 드립을 즐기며 겉으로만 착한척하는 제가 너무 역겨웠습니다. 위선자 내로남불은 손절해야 할 두 부류라고 들었어요.쓰레기인 제가 변할수 있을까요?? 요즘들어 죄책감때문에 살수가 없어요... 제발 도와주세요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