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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언제까지 프로야구 구단을 운영할까요?

인천 지역의 프로야구는 잦은 매각을 하다가 sk와이번스가 들어서면서 왕조시대를 여는등 계속 운영을 할거란 생각을 했는데 그런데도 매각을 하여서 ssg가 들어섰는데요, 이런ssg는 언제까지 구단을 운영할거라 생각이 드시나요?

다른 지역과 달리 인천쪽은 운영 목적이 상실되면 언제든 떠날거란 생각이 들어서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SSG의 구단 운영 기간과 관련된 질문 같습니다.

    SSG 랜더스가 언제까지 구단을 운영할지는 누구도 확실히 알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단기간에 매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SSG는 야구단을 단순 스포츠팀보다 브랜드 홍보와 지역 연계 사업의 일부로 활용하고 있고, 인천 팬층도 상당히 탄탄한 편입니다. 다만 말씀처럼 인천 야구는 과거 여러 차례 연고 기업이 바뀐 경험이 있어서 팬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것도 이해됩니다.

    무엇보다 기업 운영 방향과 수익성, 그룹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지금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가는 단계로 보는 시선이 많습니다.

  • 인천 야구팬들이라면 삼미, 청보, 태평양, 현대, 그리고 SK까지 이어졌던 그 수많은 매각의 역사를 보며 "우리가 응원하는 팀이 언제 또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는 건 너무나 당연합니다. 특히 왕조를 세웠던 SK마저 하루아침에 팀을 넘겼으니 상실감이 더 컸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의 SSG 랜더스는 최소한 10년 이상, 어쩌면 그보다 훨씬 오래 장기 운영할 가능성이 큽니다. 과거의 구단들과는 매각을 한 '목적'과 '구조'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를 냉정하게 3가지로 짚어볼 수 있습니다.

    1. 청라 돔구장이라는 거대한 부동산 투자

    과거 인천 구단들은 기존 야구장을 빌려 쓰다가 기업 사정이 어려워지면 미련 없이 떠났습니다. 하지만 신세계(SSG)는 다릅니다. 현재 인천 청라에 스타필드 청라와 연계한 대형 멀티플렉스 돔구장을 짓고 있습니다.

    수천억 원을 들여 자기 땅에 야구장을 짓는 투자를 해놓은 상태라, 야구단만 쏙 빼서 매각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대규모 부동산 사업과 야구단이 묶여 있기 때문에 최소한 이 돔구장이 완공되고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무조건 운영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2. 본업(유통)과 야구의 완전한 결합

    SK를 비롯한 대기업들이 야구를 했던 건 '그룹 이미지 홍보(CSR)' 목적이 컸습니다. 홍보 효과가 떨어지거나 기업이 힘들어지면 가장 먼저 정리하는 '돈 쓰는 취미'였던 셈이죠.

    반면 SSG는 야구를 '돈 버는 마케팅 툴'로 씁니다. 야구장에 노브랜드 버거와 스타벅스를 입점시키고, 이마트에서 '쓱세일'을 열어 야구팬들을 유통 고객으로 흡수합니다. 실제로 SSG 랜더스는 출범 이후 매해 매출이 성장하며 흑자 기조를 만드는 등 수익 구조를 크게 개선했습니다. 유통업 특성상 야구단이 단순 적자 덩어리가 아니라 본업의 매출을 이끄는 핵심 엔진이라 쉽게 버릴 수가 없습니다.

    3. 정용진 회장의 개인적 의지와 상징성

    SSG 랜더스의 창단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강력한 개인적 의지로 성사되었습니다. 직접 구단주로서 소통하고 야구장에 자주 나타나는 만큼, 만약 구단을 쉽게 매각한다면 기업 이미지와 정 회장 개인의 브랜드 평판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됩니다. '신세계의 야구'가 그룹의 핵심 정체성 중 하나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쉽게 손을 떼기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과거 인천 야구의 매각 잔혹사는 기업들이 야구단을 '소모성 홍보 도구'로 봤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하지만 SSG는 인천이라는 도시와 청라 돔구장이라는 대형 부동산, 그리고 신세계 유통망을 하나로 묶어 거대한 비즈니스를 고착화해 둔 상태입니다. 모기업이 공중분해 될 정도의 초대형 위기가 오지 않는 한, 운영 목적이 상실되어 야구단을 먼저 버리고 떠날 확률은 매우 낮으니 당분간은 마음 편히 응원하셔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