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제의 원리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안녕하세요? 보통 타이레놀이나 부르펜 시럽 같은 것들이 해열제로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어떤 원리로 열을 낮추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타이레놀과 부루펜 같은 해열제는 체온을 조절하는 원리로 작용합니다. 이들은 신체 내에서 발열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합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시상하부에 작용하여 체온을 높이는 신호를 보내는데, 해열제는 이 과정을 차단하여 체온을 낮춥니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은 시상하부에 직접 작용하여 체온을 낮추고 통증을 완화합니다. 이부프로펜(부루펜)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로, 염증과 발열을 동시에 완화합니다.
안녕하세요.
해열제의 주된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과 이부프로펜(부르펜)이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중추신경계에서 작용하여 체온을 조절하는 뇌의 영역인 시상하부에 영향을 미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특히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하여 열 생성을 줄입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염증 반응 또는 감염에 대응하여 체온을 상승시키는 물질로, 아세트아미노펜에 의해 그 합성이 억제됨으로써 체온이 정상으로 조절될 수 있습니다.
이부프로펜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로 분류되며, 염증을 유발하는 효소인 사이클로옥시게나제(COX)를 억제함으로써 작용합니다. 이부프로펜은 COX-1과 COX-2 두 효소를 모두 억제하는데, 이 효소들은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산을 촉진하여 염증과 통증, 발열을 일으킵니다. 이부프로펜에 의한 COX의 억제는 프로스타글란딘 수준을 낮추어 염증 반응과 연관된 발열을 감소시킵니다.
두 약물 모두 열을 낮추는 주된 메커니즘은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 억제를 통한 것으로, 이는 열을 조절하는 시상하부의 설정을 낮추어 정상 체온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합니다. 각 해열제의 작용은 미묘하게 다르나, 기본적으로는 체온을 상승시키는 생화학적 경로를 억제하여 발열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