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가능성 있을 때 피부과 염증주사 자주 맞는 것.. 안 좋을까요?
제가 주사피부염+여드름 문제로 피부과를 자주 가는데요.
올초에는 정말 딱딱하고 큰 여드름이 자주 올라와 착색되기 전에 피부과에서 염증주사를 자주 맞았습니다. 레이저와 병행하면서요. 일주일에 한 두번?
근데 갈 때마다 제가 원하는 부위 외에도 작은 트러블에도 미리 주사를 놓으셔서 얼굴에 한 번 갈 때 5~6번을 맞은 것 같아요ㅜ
이제야 그게 스테로이드 주사라는 걸 알게 됐는데요…
제가 한 두세달간을 그렇게 맞았으니 맞은 양이 꽤 될텐데, 지난 4월 말에 시험관 임신을 위한 난자 채취를 했거든요.
난자 채취를 위한 과배란 기간인 2주 동안에는 주사를 안 맞기는 했지만, 과배란을 시작하기 이틀 전에도 주사를 맞았어요. 이게 혹시 난자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나요? 아직 이식은 안 했습니다. 이식은 6월 말에 하기로 했어요.
참고가 될까 싶어 날짜를 적어보자면
*과배란 시기 4월 19일 ~ 4월29일,
난자 채취는 4월 29일
*그동안 주사 맞은 날짜 : 2월에 4번, 3월에 4번,
4월은 4/7, 4/17 이렇게 과배란 시기 직전에도 맞았어요…
저는 진짜 너무 자주 맞은 케이스인데
이게 채취한 난자에 미칠 영향은 없는지,
아직 이식하기 전이니 괜찮을지 궁금합니다ㅜㅜ
산부인과에서는 과배란 기간 동안에 염색도 하지 말라 하셨었는데 걱정되네요…
그리고 채취하고 난 뒤에 그 무렵에 딱 레이저 치료가 끝났는데 이후에 염증이 또 크게 올라올 때가 있어서,
염증주사를 정말 많이 맞았더라구요. 5월 한 달간 무려 7번을 맞고 6월도 벌써 3번 맞았는데… 이제 6월 말 이식을 앞두고 있어서 이제 안 맞으려고 해요. 이 정도 맞은 게 혹시 배아 이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영향은 전혀 없다고 이해하셔도 됩니다. 피부에 국소적으로 맞는 스테로이드는 전신흡수되는 양도 거의 없고 피부에 놓는 양은 꽤 적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