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토종 거북인 남생이의 보존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우리나라의 토종 민물 거북이인 남생이는 서식지 파괴와 외래 거북의 침범, 외래 거북과의 교배 등으로 멸종 위기에 몰린 동물인데요. 남생이의 보존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생명과학 전문가 이상현입니다.
남생이의 개체수를 증가시키기 위해 증식시킨 개체를 방사하거나, 어미개체를 집중 관리하거나, 습지와 같은 서식지를 왜래종이나 인간으로부터 보전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와 민간단체는 토종 거북인 남생이를 보호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선 환경부는 2009년부터 남생이 복원사업을 추진하여 인공증식과 방생을 통해 개체수 증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남생이 주요 서식지 인근에 생태통로를 조성하여 로드킬 방지와 이동로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 남생이 서식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 불법포획과 서식지 훼손을 막고 있습니다. 남생이 개체수 감소 원인인 외래 황소개구리 등의 제거사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공증식과 방생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번식생리, 행동특성 등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한국에서는 토종 남생이의 개체수 회복과 서식지 보전을 위해 복원사업, 서식지 보호, 생태계교란종 퇴치, 증식·복원 기술 연구 등 다방면에 걸친 대책을 시행하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선 남생이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하고, 천연기념물 453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남생이를 향한 노력의 대표적인 사례는 서울대공원에서 진행 중인 번식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등의 기관에서도 동일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문화재청의 지원을 받고 있는 한국남생이보호협회는 남생이를 알리고 보호하는 전시와 교육을 전국 일원으로 확대해 서식지 보존과 개체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남생이 보호에 관련된 사업, 남생이 보호에 관한 조사 및 연구사업, 남생이 보호를 위한 대국민 계몽, 홍보, 학술대회, 출간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남생이 구조 및 임시보호소 등 쉼터 사육장 설치운영, 남생이 보호학교 개설 및 운영에 관한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남생이를 복원하기 위해서 2011년부터 시작한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조성한 월출산 국립공원 일대에서 자연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남생이 증식 사업은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생물자원관, 서울동물원, LG 상록재단 등 여러 기관과 인공증식, 서식지 분석 등 다양한 연구를 협업을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 인공증식 방법 확보, 서식지 평가체계 확립 등 많은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