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초 중기 시절과 달리 조선이 명나라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건 아무래도 명나라의 수도 위치때문이겠죠?

Question

고려 초 중기 시절과 달리 조선이 명나라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건 아무래도 명나라의 수도 위치때문이겠죠?

원나라 전에는 수도가 개봉이나 시안같은 곳이였는데 원나라 명 청은 수도가 북경이라서 조선을 상당히 신경썻고 그래서 조선도 기를 펴지 못한거라 생각이 들어서요

Answer 1

명나라 수도인 북경이 조선과 관계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확신할 수 없습니다. 고려말 원을 대신하여 명이 건국될 당시 신진사대부 등의 신흥 세력은 배원과 친명을 주장했습니다. 조선을 건국한 사대부들은 명 중심의 동아시아 질서에 편입하여 안정적인 외교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였습니다. 즉 조선 초기 사대교린 정책에서 명은 외교, 정치, 경제적으로 우호관계이며, 실리외교 당사자였던 것입니다. 당시 명은 주변국과 조공 책봉 관계를 바탕으로만 외교 관계를 맺었습니다.

물론 명의 수도가 영락제에 의해 난징에서 북경으로 천도하며, 조선과 명의 관계는 더욱 돈독할 수는 있었을 것입니다. 즉 조선은 명과의 조공책봉 관계를 통해 국내 정치적 안정과 경제, 문화적으로 실리를 확보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