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갤럭시로 넘어와서 맥세이프 케이스를 처음 끼웠을 때 딱 같은 걸 느꼈어요. 기분 탓 아니고 진짜로 무거운 게 맞습니다.
이유가 좀 재밌는데요, 갤럭시 S25는 아이폰이랑 다르게 폰 안에 자석이 아예 없어요. 큐아이투 레디라고 해서 무선충전 규격은 지원하지만 자석은 케이스가 대신 짊어지는 구조입니다. 아이폰은 12부터 본체 안에 자석 링이 들어 있어서 케이스에는 정렬용으로 얇게만 넣어도 되고요.
그러다 보니 같은 맥세이프 케이스라도 갤럭시용은 네오디뮴 자석 여러 개랑 얇은 금속판이 통째로 케이스 안에 박혀 있습니다. 무게가 붙는 자리가 바로 거기예요.
숫자로 보면 삼성 정품 투명 클리어 케이스가 20그램 안팎인데, 슈피겐 울트라하이브리드 맥핏 같은 맥세이프 투명 케이스는 34.4그램으로 표기돼 있더라고요. 10그램 남짓 차이인데 손에 쥐면 생각보다 크게 느껴집니다.
일반 케이스랑 무게가 비슷한 맥세이프 케이스가 있냐 하면, 있긴 있어요. 자석 개수를 줄이거나 얇은 하드 재질로 만든 제품들이 그렇습니다. 다만 무게를 뺀 만큼 자력도 같이 빠져서 차량 거치대에서 방지턱 넘을 때 떨어지거나 카드지갑이 슬슬 미끄러지는 일이 생겨요.
그래서 저는 그냥 나눠서 씁니다. 차에 거치하거나 무선충전 자주 쓰는 날은 맥세이프, 그냥 들고만 다니는 날은 가벼운 일반 케이스요. 위에 답변 주신 분이랑 같은 방식인데 실제로 이게 제일 현실적이더라고요.
하나만 더 붙이면, 삼성 서비스 쪽에 인증 안 된 타사 자석 케이스를 쓰면 성능이나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안내가 올라와 있습니다. 자력만 세다고 좋은 게 아니라서 큐아이투 인증 표기가 있는 제품으로 고르시는 게 안전해요.
정리하면 무거운 게 정상이고, 그 무게가 사실상 자석값입니다. 무선충전이랑 자석 액세서리를 얼마나 쓰시는지로 정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