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대학원자퇴 및 엄격한 부모님과의 관계로 어려움.
야간대학원을 다니고 있고
다음학기만다니면 졸업입니다.
그러니까 내년 6월까지만 다니면 졸업입니다.
근데 정말 저랑 분야가 안맞고
단순히 고등학생때 개인적인 이유로 도피하기 위해
전공을 선택하여 대학을 들어갔고
아버지는 대학원까지 가라고 강력히 설득?
해서 반강제적으로.. 갔죠
부모님께서는 고딩때 분야를 선택한거니
제가 진심으로 원해서
선택했다고 알고계시고 그만큼 지원도
해주셨고 부모님전공과 유사하여
많이 좋아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제 성인이고 생각도
바뀌고 하고싶은게 생겨서
이걸하겠다고 몇번을 설명드리고 설득해도
그딴 계획이면 넌 그냥 이게 하기
싫은거라 핑계대는거라고 욕도 하시고
진짜 심하게 화내십니다.
여기다 아버지를 욕하고 싶진 않으나
너무나 스트레스가 심해서 말해보자면..
아버지께서는 기분안좋으시면
무조건 남욕하고 잘못이 없어도
화내고 손찌검하시고 상욕을 하시는데
이번일로 화내는건 당연하신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인인 제가
단순히 부모님이 무서워서
이렇게 아버지 의견을 따라가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솔직히 지원도 많이 해주셨는데
관둔다하면 화나실수있지만
직장도 다니고 조금씩 공부하고
다른분야로 나가고 싶습니다.
성인이 되고나서도 받은 지원, 돈은
꼭 갚을 예정입니다..
현재 학기중이고 막학기라
자퇴하는순간 어른들의 엄청난
분노를 볼것같은데
이걸 걱정하는 제가
미성숙한 아이같아 너무 한심하네요. .
(참고로 조별과제는 없고 논문을 대부분
쓰시지만 제 전공이 예체능이라 그런지
논문없이 졸업도 가능하더라구요. 학점졸업
방식으로 선택했습니다. 대신 오래 수업을 듣죠.
지도교수님은 없구요..)
현재 24살이고
빨리 독립을 위해 돈을 모으고 있지만
학교등록금으로 빠져나가서 학교도
그만두고 싶고 고민이 많습니다..
하소연하듯이 횡설수설 적은 것 같네요
제가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
다른전공 분야로 공부,취업하고 싶고
부모님께 절대 손벌리지 않으려 합니다.
제가 한심한것인지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