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가만히 서있으면 어지러워서 쓰러질 듯한 느낌
2년 전 연고바른다고 가만히 서있다가 갑자기 실신해서 미주신경성실신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이것저것 검사했을 땐 빈혈은 아니라고 했고 평소에 손발이 많이 차갑고 혈압이 낮다고 했습니다 심전도는 크게 신경쓸 정도 아니라고 했고 뇌에 문제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근데 오늘 일출을 본다고 집 근처 산에 올라가서 15분정도를 추운 곳에서 서있었더니 갑자기 실신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의 어지러움? 이 들어서 빨리 하산했는데요
가만히 서있어도 어지러워서 오래서있지를 못하겠어서 알바도 선뜻 못구하고 있고 해서 병원에 가볼지 말지 고민 중인데요 병원가도 딱히 도움이 안될까요..?
말씀하신 양상은 과거에 진단받은 미주신경성 실신, 혹은 기립성 저혈압과 상당히 일치합니다. 추운 환경에서 오래 서 있으면 말초혈관 수축과 혈압 변동이 커지고, 정맥혈이 하체에 고이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순간적으로 줄어 어지러움이나 실신 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발이 차고 평소 혈압이 낮은 체질이라면 더 쉽게 유발됩니다.
이미 심장, 뇌, 빈혈 등 주요 검사를 했고 큰 이상이 없었다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다만 증상이 일상생활과 근로 선택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방치하는 것이 꼭 바람직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병원에서는 단순 검사 외에도 기립경사검사, 자율신경 기능 평가, 혈압·심박수 반응을 좀 더 체계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고, 생활요법이나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실적인 대처로는 오래 서 있는 상황을 피하고, 추운 환경에서는 특히 주의하며, 충분한 수분·염분 섭취, 다리 근육을 수시로 움직이는 습관, 증상 전조 시 즉시 앉거나 눕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반복되고 불안이 커진다면 순환기내과나 신경과 진료를 받아 현재 상태를 한 번 정리해 두는 것이 심리적으로나 관리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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