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눈앞에 잔상이 남는데 5일째 안사라져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오른쪽 눈 왼쪽 끝에 갈색의 잔상이 남는데 5일째 안사라집니다. 첫날에는 거의 2초에 한 번씩 보였다 사라졌다 했는데 그 날 오후부터 서서히 보이는 횟수가 줄더니 밤에는 왼쪽 눈을 감아야 하거나 양쪽 눈을 감고 서서히 떠야 보였어요. 그리고 보인 다음에는 몇 번 깜빡이거나 가만히 뜨고있으면 자연스레 사라지고 다시 눈뜨면 생겼다 사라지고를 반복했습니다. 그 다음날에도 전날 밤과 비슷했고 3일째부터는 크기가 조금 줄고 색이 갈색에서 약간의 보라색으로 바뀌었어요. 양쪽 눈을 서서히 감았다 뜨면 잔상이 흰색과 보라색이 섞인 빛처럼 번쩍 하고 보였다 사라지는 수준이었구요. 4일째에는 색이 검은색으로 바뀌었지만 크기는 낮에는 작았는데 밤에 조금 커졌어요. 그리고 오늘은 어제랑 비슷하지만 양쪽 눈을 서서히 감았다 뜨면 안보이고 왼쪽 눈을 감았다 떠야지만 보여요. 왼쪽 눈을 감으면 어제보단 작지만 약간 검회색의 점과 원 사이 크기의 잔상이 보였다가 사라집니다. 2일차쯤부터 양쪽눈을 그냥 뜨고 평소처럼 일상생활할때는 거의 안보이고 가끔 휴대폰하다가 흰배경 보면 잠깐 보였다 사라지는 정도로 보였어요. 12일전 쯤 비문증이 는것같아 병원에가서 optos 광각 안저 촬영했는데 사진 상 이상은 없지만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고 학생이라 또 병원에 가겠다고 말하기가 어려워요.. 잔상이 사라지는 과정없이 계속 있었다면 말씀드려서 병원에 갔겠지만 일상생활하는데 아예는 아니고 거의 지장도 없고 왼쪽 눈을 감는게 아니면 잘 보이지도 않아서 원인이 뭔지 궁금합니다. 웬만하면 무시하려고 하지만 사라졌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계속 확인하게 돼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말씀하신 경과를 종합하면, 지속적으로 고정된 시야 결손이라기보다는 일시적·조건부로 나타나는 시각 현상에 가깝습니다. 다만 5일 이상 완전히 소실되지 않았다는 점은 단순 잔상만으로 단정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1. 가능한 원인
첫째, 망막 후상(retinal afterimage) 또는 생리적 잔상일 수 있습니다. 밝은 화면(휴대폰 흰 배경 등)을 본 뒤 특정 조건에서만 보이고, 깜빡이거나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양상, 색이 갈색–보라–검회색으로 변하며 점차 약해지는 점은 비교적 흔한 경과입니다.
둘째, 시각 전조(aura)와 유사한 현상입니다. 편두통과 동반되지 않아도 시각 전조만 단독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번쩍임, 색 변화, 잔상 같은 증상이 반복되었다가 서서히 감소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통 수분에서 1시간 이내에 끝나는 경우가 많아 5일 지속은 전형적이지는 않습니다.
셋째, 유리체 변화나 망막 자극과 연관된 현상입니다. 12일 전 비문증 증가가 있었고, 광각 안저 촬영에서 이상은 없었지만 “전조 가능성” 이야기를 들었다면, 당시에는 구조적 이상이 없더라도 이후 증상이 변형되어 인지될 수 있습니다.
넷째, 기능적·신경학적 시각 증상입니다. 특정 눈을 감을 때만 보이고, 확인하려고 할수록 더 인식되는 양상은 불안, 집중, 시각 과민과 연관되어 증상이 증폭되는 경우에서도 관찰됩니다.
2. 현재 양상에서 비교적 덜 걱정되는 점
일상생활 중 거의 보이지 않고, 특정 조건(한쪽 눈을 감을 때, 흰 배경)에서만 잠깐 나타났다 사라짐.
크기와 빈도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
시야의 일부가 지속적으로 가려지거나 검은 커튼처럼 고정된 결손은 아님.
통증, 시력 저하, 번쩍임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양상은 없음.
3. 그래도 병원에 다시 가야 하는 경우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학생이라 부담되더라도 안과 재내원이 필요합니다.
잔상이 다시 커지거나,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에 보이기 시작하는 경우.
눈을 가리지 않아도 항상 같은 위치에 고정된 검은 점이나 그림자가 남는 경우.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번쩍이는 섬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비문증이 급격히 늘어나거나 커튼 내려오는 느낌이 동반되는 경우.
4. 당장 할 수 있는 관리
의도적으로 잔상을 확인하려는 행동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복 확인은 증상 인지를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휴대폰, 태블릿 사용 시 밝기 낮추고 연속 사용 시간을 줄이십시오.
충분한 수면과 눈 휴식이 필요합니다.
한쪽 눈씩 번갈아 가리며 확인하는 습관은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서술만으로는 응급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완전히 정상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습니다. 증상이 감소 추세이므로 경과 관찰은 가능하되, 위에 언급한 변화가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다시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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