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새것이면 누가 범인인지 드라이버부터 갈아엎기 전에 오 분짜리 구분법으로 먼저 좁혀 보시는 게 빨라요.
첫째로, 모니터 자체 버튼으로 설정 메뉴를 띄워 두고 번쩍일 때 그 메뉴도 같이 번쩍이는지 보세요. 메뉴까지 같이 튀면 모니터나 케이블 쪽이고, 메뉴는 멀쩡하고 게임 화면만 튀면 본체 쪽일 가능성이 큽니다.
둘째로, 새 컴퓨터에서 의외로 흔한 실수가 모니터 선을 그래픽카드가 아니라 본체 위쪽 메인보드 단자에 꽂은 경우예요. 본체 뒤를 보고 가로로 길게 누운 그래픽카드 단자에 꽂혀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셋째로, 고주사율에서는 케이블이 원인인 경우가 꽤 많아요. 가능하면 디스플레이포트 케이블로 바꾸거나 다른 케이블로 한 번 바꿔 끼워 보세요.
넷째로, 초당 이백 프레임이 모니터 최대 주사율보다 높게 나오고 있다면, 그래픽 제어판에서 프레임을 모니터 주사율보다 서너 프레임 낮게 제한하고 지싱크나 프리싱크 같은 가변 주사율 기능을 껐다 켜 보며 비교해 보세요. 가변 주사율이 켜진 상태에서 프레임이 크게 오르내리면 화면이 번쩍이는 현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네 가지로도 안 잡히면 구매처에 증상 영상을 찍어 보내고 초기 불량 교환을 요청하시는 게 가장 확실해요. 새 제품은 교환 기간이 짧으니 너무 오래 혼자 붙잡고 계시지 않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