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는 왜 물이 있는 장소를 좋아하나요?
가끔 강이나 개울, 호수나 늪, 해변같은 물 근처에 가면 비둘기들이 터를 잡고 있더라고요.
수영을 하지는 않으나 깃털을 씻고 물을 마실 때 말이요.
수생조류도 아닌데 가끔 물에 발만 담그고 몸을 씻을 준비를 하는 비둘기도 있었고요.
작은 맹수나 맹금류, 뱀이나 육식물고기가 도사릴 수도 있을텐데 안전할까요?
땀샘이 없어서 몸을 씻거나 물을 많이 마셔서 수분을 얻기 위해 물가에 머무나요?
비둘기가 물이 있는 장소를 좋아하는 이유는 주로 생리적 필요와 위생 때문입니다. 비둘기는 땀샘이 없어 체온 조절을 위해 물을 마시고 몸을 씻어야 하며, 깃털을 정리해 기생충을 제거하거나 깃털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물가를 찾습니다. 또한, 물 근처는 먹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위험이 존재할 수 있지만, 비둘기는 주변을 경계하며 위험을 피하는 데 능숙하며, 물가에서 얻는 이점이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1명 평가생활에 가장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비둘기 뿐만 아니라 많은 동물들이 물가에서 생활하며, 사람 역시 물가에서 첫 문명이 시작할 정도입니다.
비둘기는 깃털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물에 몸을 담그거나 깃털을 젖혀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하고, 깃털 기름을 골고루 발라 깃털의 방수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더운 날에는 물에 발을 담그거나 몸을 적셔 체온을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고 물가는 주변보다 온도 변화가 적어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물가에는 작은 곤충이나 씨앗 등 비둘기의 먹이가 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특히, 물을 마시러 온 다른 동물들이 떨어뜨린 먹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도시에 사는 비둘기는 매연과 먼지에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물에 몸을 담그면 먼지가 쉽게 제거되고 호흡기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