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K 기반 댑들은 어떤 특성이 있지요?
기존의 대부분의 댑들은 이더리움, 이오스, 트론 이 3가지 플랫폼 코인의 댑들이 많았는데요
최근에 비트코인을 기반으로한 RSK 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게 최근에 ICO를 한 템코인데요
RSK 기반의 댑들이 앞으로 더 나올 수도 있는 상황에서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질문자께서도 아시겠지만 비트코인은 전송 기능이 중심이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Dapp이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근에 '루트스탁 스마트 비트코인(RSK Smart Bitcoin(RBTC)'라는 것이 나와서 주목을 받은 바가 있습니다.
루트스탁은 비트코인의 '사이드 체인'으로 비트코인과 1:1 가치로 대응되는 RBTC를 발행하고 여기에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루트스탁 기반의 Dapp은 처음부터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더리움, 이오스, 트론 등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는 많은 블록체인이 있는데 RSK가 어떤 경쟁력이 있을지 의문이 들더군요.
일단은 실제 사용상 경험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저 또한 템코(RRC20 토큰) 때문에 RSK 지갑을 만들고 이용해 보았습니다. 두 암호화폐 모두 캐셔레스트에 상장되어 있으며 거래를 시도해 본 적이 있는데 처음부터 이건 못 쓰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은 '마이 크립토'라는 PC 버전 지갑만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갑의 UI/UX가 직관적이지 않고 매우 불편합니다. 주변에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가르쳐 드린 적도 많고요. 그리고 RBTC 지갑에 템코 토큰(RRC20)이 있더라도 RBTC 잔고가 없으면 전송이 되지 않는데, 이것은 이더리움 지갑에서 전송 수수료 이더리움이 있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일단은 RBTC를 캐셔레스트에서 산 후 지갑으로 보내려고 했더니 전송 수수료를 내기 위해 소량의 RBTC를 구매하는데 드는 거래 수수료와 출금 수수료가 이미 5천원 이상이어서 템코 토큰의 매도를 포기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수수료도 비싸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크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과연 앞으로 RSK 프로젝트가 유망하고 널리 이용될 수 있는가에 대한 개인적인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