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그런 버스 걸리면 하루 시작부터 기분 확 상하죠. 서서 손잡이 잡고 있다가 급브레이크에 휘청거리면 진짜 아찔하고요.
기사님들이 그렇게 되는 제일 큰 이유는 배차 시간이에요. 노선마다 운행 시간표가 빡빡하게 짜여 있어서 신호 몇 번 걸리고 정류장마다 승객이 몰리면 금방 몇 분씩 밀리거든요. 배차 간격 어기면 회사에서 지적받고, 종점 도착이 늦어지면 그나마 있는 휴식시간이 통째로 날아가니까 마음이 급해지는 거예요. 거기에 하루 8~9시간 운전 피로, 승객 민원, 앞에서 훅훅 끼어드는 차들까지 겹치면 운전이 거칠어지고 혼잣말로 욕이 나오는 분들이 생기는 거고요.
그렇다고 난폭운전이 정당화되는 건 아니에요. 승객 안전이 걸린 문제라서요. 정도가 심하다 싶으면 버스 번호, 노선, 시간대 기억해 뒀다가 120 콜센터나 지자체 교통민원, 버스회사 고객센터에 접수하면 실제로 회사에 전달돼서 교육 대상이 됩니다. 욕설이 승객한테 향하는 수준이면 더더욱 민원감이고요. 내일 출근길엔 순한 기사님 만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