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계 검사를 받아봐야할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안녕하세요 제가 20살 이후로 군대에서부터 긴장하면 식은땀이 주르륵 나는걸 처음 느끼고 더위를 좀 탄다는건 알고있었는데요

20대 후반부터 머리에서 땀이 폭포처럼납니다.

어느정도냐면 그저께 밖에 햇빛있을때

5분정도 밖에서 걸어도 머리가 다 젖으면서 땀이 물줄기처럼 흐릅니다..

다른사람들도 덥고 땀난다 하는데 저는 사람들 평균보다 3배는 머리에서 땀을 흘리는 상태에요..

어릴때 부터 한의원은 가면 약값만 비싸고 효과를 봤던적은 단 한번도 없어서 한의원은 불신하는데

혹시 보톡스같은거 말고는 치료방법이 없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지우 의사입니다.

    더위를 좀 많이 타는 체질 수준을 넘어, 다한증(hyperhidrosis) 가능성을 먼저 생각하게 합니다.

    특히 “머리·두피에서 폭포처럼 흐르는 땀”, “긴장 시 악화”, “20대 이후 점점 심해짐”은 흔히 보이는 패턴입니다.

    자율신경계 검사를 무조건 먼저 해야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원인을 구분하는 과정은 필요합니다.

    우선 중요한 건:

    • 원발성 다한증(체질성/교감신경 과활성)
      인지,

    • 다른 질환 때문에 생긴 이차성 다한증
      인지 구분하는 것입니다.

    남성분처럼:

    • 어릴 때부터 긴장하면 땀 많음

    • 특정 부위(머리·얼굴) 중심

    • 더위·긴장 때 심해짐

    • 전신 쇠약감이나 체중 감소 같은 전신 증상 없음

    이면 원발성 다한증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하지만 아래가 있으면 검사 필요성이 커집니다.

    • 최근 갑자기 심해짐

    • 밤에 잘 때도 흠뻑 젖음

    • 체중 감소

    • 심계항진, 손 떨림

    • 혈압 변동 심함

    • 당뇨

    • 갑상선 질환 의심

    • 약 복용 후 시작

    • 한쪽만 유독 심함

    • 어지럼, 실신 동반

    이 경우에는:

    • 갑상선 기능 검사

    • 혈당 검사

    • 혈압/맥박 평가

    • 필요 시 자율신경 기능 검사
      를 하게 됩니다.

    자율신경계 검사는 보통:

    • QSART(발한 기능 검사)

    • 심박변이도(HRV)

    • 기립경사 검사
      등을 하는데, 실제로는 “원인을 찾기 어려운 자율신경 이상 의심” 때 시행하지, 다한증 환자 전원에게 하진 않습니다.

    치료는 보톡스만 있는 건 아닙니다. 특히 두피·안면 다한증은 선택지가 꽤 있습니다.

    • 먹는 약 (실제 많이 사용)
      대표적으로:

    • 글리코피롤레이트

    • 프로판텔린

    • 옥시부티닌

    같은 항콜린제 계열을 씁니다.

    효과 보는 사람 많습니다. 다만:

    • 입마름

    • 변비

    • 심장 두근거림

    • 소변 불편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두피 다한증은 바르는 약보다 먹는 약 반응이 더 나은 경우가 흔합니다.

    • 보톡스
      효과는 강력합니다.
      특히:

    • 이마

    • 두피

    • 얼굴
      다한증에 꽤 효과적입니다.

    단점:

    • 통증

    • 비용

    • 반복 시술 필요(보통 4~9개월)
      입니다.

    • 이온영동 치료
      손·발에는 효과 좋지만 두피에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 교감신경 차단술(수술)
      심한 경우 고려하지만, 머리 다한증에서는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이유는:

    • 보상성 다한증
      (등·배·허벅지에서 더 심한 땀)
      이 꽤 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통:
    약 → 보톡스 → 매우 심한 경우 수술
    순서로 갑니다.

    진료는:

    • 피부과(다한증 전문)

    • 또는 자율신경 클리닉 있는 대학병원
      으로 가면 됩니다.

    특히 두피/안면 다한증은 Dermatology 중에서도 다한증 진료 경험 많은 곳이 중요합니다.

    한 가지는 짚고 가야 합니다.
    머리에서만 유독 심하게 나는 경우는:

    • 체온 조절

    • 스트레스 반응

    • 교감신경 항진
      이 복합적으로 섞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수면 부족, 카페인, 불안/긴장 상태가 심하면 땀이 폭증하기도 합니다.

    다만 “햇빛 아래 5분 걷고 머리가 흠뻑 젖는 수준”이면, 단순 참는 단계는 지나 보입니다. 피부과 진료 한번 받아서:

    • 원발성 다한증인지

    • 검사 필요한 이차성 원인 있는지

    • 약 치료 가능한지
      평가받는 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