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올림픽 동메달 수상을 하던 시절부터
14년 월드컵 대표감독,
그리고 울산에서의 우리 K리그 2연패를 하는 과정,
또 어제 팔레스타인전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일단은 기본전형은 4-2-3-1 형태를
메인으로 제일 선호한단 걸 보셔서 알 수 있으실거예요.
어제도 정우영 옆을 황인범이 보좌하는 형태,
그리고 그 위에 이재성이 공미로 뛰는
4-2-3-1 전형을 기본으로 했죠.
다만 울산 시절을 거치며 특히 두드러진 건
현대적인 프로액티브 풋볼에 입각한다는
벤투축구의 성격과 역시나 벤투를 선임한
당시 협회 전무 출신으로서 궤를 같이하며
유사성을 보임으로써,
박용우,원두재 등 볼란치가 김영권, 정승현 등
백포 센터백 둘 갭 사이로 들어와
경기 중 때때로 라볼피아나 형태의 변형 백쓰리 형태로
후방 빌드업을 시도하며
설영우, 이명재, 김태환 등 풀백들을 폭넓게 전진시켜
공격가담시키고,
사이드백들이 사이드 채널을 점유하는 동안
엄원상, 이동준, 바코, 아타루 등 포워드들은
하프스페이스 채널을 오가는 식의 공격전략,전술을
자주 써왔고
이런 부분은 팔레스타인전서도 유사하게
후반에 특히 정우영이 내려와 라볼피아나를 형성하고
황재원, 이명재 측면풀백들이 전진,
황희찬 등은 하프스페이스 침투를 노리는 모습이
꽤나 나왔지요, 물론 득점으론 연결 안돼 아쉬웠으나.
미드블록 정도에서 기다리는 형태의
안정지향적인 지역방어를 수비,압박 간에는 더 선호하셔서
아주 높은 위치서부터의 하이라인 전방압박,
높은 에너지 레벨은 좀 보기 어려운 편이구요.
아, 그리고 울산 시절 후반부에는
박용우 이적공백 탓에 기존 선호하던 백포,
4-2-3-1 전형 대신
비대칭 백쓰리 전형도 꽤많이 사용하시긴 했습니다.
루빅손 같은 공격자원을 윙백에 변칙적으로 놓으며
우리 K리그서 주요경기들을 이기곤 하셨죠.
또 상대가 로우라인에 박혀
밀집수비로 내려앉은 채 후반막판 골이 필요할 땐
울산서는 주민규와 더불어 아담을 동원해
투톱 트윈타워 전술도 꽤 썼었고,
팔레스타인전서도 역시 후반막판엔
오세훈 옆에 황희찬을 투톱 식으로 놓고
전방숫자를 늘린 채로 단순히 붙이고 경합시키는
전술을 보여주었지요.
예, 이정도입니다. 홍명보 감독님의 기본적인 특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