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광민 전문가입니다.
나무를 심는 과정에서 중장비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분명 환경 부담이지만, 그렇다고 나무 심기가 반드시 환경에 손해인 것은 아닙니다. 핵심은 나무가 성장하면서 흡수하는 탄소량과 식재 및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배출량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나무가 오랫동안 살아남아 성장하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소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반면 심은 나무가 말라 죽거나 토양 훼손으로 기존 탄소가 방출되면 기대했던 환경적 효과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넓은 지역에 나무를 심을 때는 연료 소비가 적은 장비를 사용하고, 불필요한 토양 훼손을 줄이며, 지역 환경에 적합한 수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연적으로 숲이 회복될 수 있는 곳이라면 기존 묘목을 보호하고 자연 갱신을 돕는 방법이 더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나무를 몇 그루 심었는지만 볼 것이 아니라 나무의 생존율, 장기적인 탄소 흡수량, 기계의 배출량, 토양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