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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숲새162
빠른숲새16222.11.11

샤워를 하거나 찬 바람 쐬거나 조금만 집이 건조하면 피부 건조증이 심해집니다

나이
40
성별
여성
아주 어릴 때 태열이 잠깐 있었다가 성인 아토피가 생긴 후 지금은 거의 좋아져 보습으로 관리만 해주고 있습니다.

겨울에 특히 건조해지면 아토피가 약간 올라와서 로션을 듬뿍 발라주는 등 관리를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하는데요.



올해 2월부터인가 피부 건조증이 너무 심해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샤워 후 평소처럼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줘도 10분 사이에 너무 건조해지고 오일을 1-2방울 섞어 발라줘도 비슷합니다.



또한 찬바람 쐬거나 집이 조금만 건조하면 피부 건조감이 너무 심하여 피부가 마르는 느낌? 갈라지는 느낌마저 듭니다.



아무리 보습을 해줘도 해결되지 않는 피부 건조증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곧 여름이라 에어컨 바람도 많이 쐴텐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아토피피부는 피부 건조증을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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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11.11

    안녕하세요. 피부과 전문의 노동영 의사입니다.

    아토피 피부염 때문에 고생이시군요.

    아토피 피부염은 악화 요인이 매우 많습니다. 환절기(봄,가을) 공기 중에 떠다니는 알레르기 항원도 악화 요인이고, 여름철 너무 덥거나 습한 환경, 겨울철 너무 춥고 건조한 환경 모두가 악화 요인이 됩니다. 결국 사계절 모두 악화 요인이 존재하는 것이죠. 미세먼지와도 당연히 관련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야외 활동을 안 할 순 없으니 미세먼지를 완전히 차단할 방법은 없죠.

    아토피 피부염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질환이기에 관리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일단 완치하는 방법은 없다라고 마음을 먹고 시작하는게 더 좋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관리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에 내원 하셔서 바르는 약이나 먹는 약을 복용하며 적극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과약이 독하다는 얘기가 많은데, 증상이 심할 때 짧게 복용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증상 때문에 고생하는 것 보다 빨리 증상을 가라앉히고 관리의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피부에 훨씬 좋습니다.

    관리는 아무래도 보습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로 어느 정도 좋아진 피부를 최대한 오래 지속해주는 역할을 하죠. 특히 샤워를 하고 나서는 반드시 발라 주셔야 하며, 평소에도 하루 4~5번 이상 틈이 날 때 마다 가려운 곳에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르는 양은 손가락 한마디만큼 짜면 손바닥 2개 면적을 바르는 것이 적정 용량이라 보셔야 합니다. 직접 해보시면 상당히 많은 양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바르면 보통 500ml정도 되는 보습제를 2주 안에 다 쓸 정도입니다.

    씻는 것은 뜨거운 목욕은 아주 안 좋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적당하며 너무 깨끗하게 씻는다고 때를 밀거나 비누를 자주 사용하는 것은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주된 원인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균에 의한 질환이 아니기에 깨끗이 씻는다고 좋아지는 질환이 아닙니다. 씻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몸에 묻은 여러가지 알레르기 항원들을 없애 주기 때문이라 보시면 되고, 흐르는 물로만 샤워해도 충분합니다. 그래서 약산성의 바디워시를 하루 한번 내지 이틀에 한번정도 사용하는 것은 좋으나 너무 자주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것은 피부장벽을 무너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답변이 되셨나요? 증상이 심할 때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관리를 통해 얼른 깨끗한 피부로 생활 하실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질문자님의 적극적인 답변 추천, 좋아요 그리고 채택은 저희 답변자들에게도 긍정적인 피드백이 됩니다. 도움이 되신 답변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많이 해주셔서 앞으로 더 좋은 답변이 순환되게 해주세요!